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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8박 9일 여행] 레반토, 해산물 요리가 맛있는 The tumelin
이탈리아 여행 중 먹었던 식사 Best3에 꼽히는 레반토의 Tumelin 이라는 식당.
늘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지만 맛집이라 함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누구와 먹는가 어디서 먹는가.
이 삼박자의 조합이 중요하고 여기에 + 술과의 궁합까지 맞다면 금상첨화.
Tumelin 은 그런 요건을 모두 충족시킨 곳이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마을로 내려왔다.
산 위에 있는 호텔에서 셔틀로 마을까지 데려다주는데 타고 내리는 위치가 바로 Tumelin 식당 앞이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Tumelin은 트립어드바저에서 레반토를 검색하면, 6위에 랭크되어 있는 식당.
바닷가 마을에 온 만큼 해산물을 먹어줘야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해산물 전문 식당이다.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일단 이 동네 와인이라는 친퀘테레 비앙코를 주문.
문어샐러드 하나와 해산물 코스요리 2개를 시켰다.
먼저 등장하신 식전빵과 문어샐러드!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유럽 문어/오징어는 하나같이 굉장히 야들야들한데, 기후의 차이일까 요리의 차이일까.
새콤하게 초무침 식으로 나온 샐러드가 너무 맛있었다!
토마토 수프에 조리된 홍합 요리, 생선살(엔초비일까?)로 만든 튀김, 가리비 요리 등등
하나같이 맛있고 화이트 와인과의 조합도 최고인지라 연실 감탄하며 식사!
그렇게 도장깨기처럼 음식들을 하나씩 해치우고 있을 때 등장한, 해산물 모듬 구이(?) 한판.
뭐죠? 다 나온거 아니었나요?
새우, 각종 조개, 생선살 등 올리브유로 추정되는 기름을 살짝 발라 구운 해산물 세트가 등장!
셋이서 이렇게 먹고 89유로를 냈으니 가격도 괜찮은 것 같다 :)
레반토에 들른다면 정말 강추하는 가게이지만, 레반토에 들를 일은 많지 않으니
친퀘테레에 들렀다가 번잡한 친퀘테레를 피해 조용-한 동네에서 저녁을 즐기겠다면 레반토에 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홀 또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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