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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8박9일 여행] 붉은 도시 볼로냐 한바퀴 돌기!


여행 전 여행 다큐멘터리를 통해 볼로냐를 알게 되었다.

투박하다고 느껴졌던 도시의 이미지와 달리 미식가의 도시라는 볼로냐!

도시의 중심인 볼로냐대학은 전통깊고 명망높은 대학으로 볼로냐를 교양의 도시로 불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


시가지에서 버스로 5분정도 떨어진 아파트에 숙소를 잡았다.

대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여서 그런지! 숙소 역시 대학생들이 기숙사처럼 생활하는 아파트 단지였다.


버스를 타고 두정거장. 시가지에 진입했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오는데

양쪽으로 단단한 돌벽들로 이뤄진 건물들이 보였다.

알록달록했던 베니스와 달리 채도가 낮고 꾸밈없는 느낌의 건물들. 전혀 다른 분위기라 또 새로운 기분이었다.



그런가하면 골목골목은 아기자기하고 생동감이 넘치는 느낌이었다.

유독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붉은 벽돌과 어울어진 작은 가게들이 귀엽게 느껴졌다.



정말 맛있는 볼로네제 집을 찾아가겠다고 생각했으나,

이미 시간이 오후 늦은 시간이라 애매하게도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버렸다.

그저 식사를 할 수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갔다.

 CLAVATURE이라는 레스토랑. 다행히도 그토록 먹고싶었던 볼로네제가 있다.

 



'볼로냐에서 먹는 볼로네제는 어떤 맛일까' 

결론은. 역시 원조는 따라올 수 없구나. 유명한 집도 아닌 흔한 레스토랑에서 시킨 볼로네제가 이렇게 맛있다니!

면도 면이지만 달콤매콤한 볼로네제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평소답지 않게 소스까지 다각다각 긁어 먹고 왔다는 사실.



볼로냐에서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케이드'인데

정말이지 비가오는 날에도 비를 한방울도 안맞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모든 거리가 아케이드로 이루어져있던 것이었다.

덕분에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해를 보지 않을 수 있었다.




여유가 있었다면 조금 더 머무르고 싶었고,

젊은이가 많은 도시이니 밤에 클럽에도 가보고 싶었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니 아쉬움을 남겨두고 왔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여러날을 머무르고 싶은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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