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크로아티아&피렌체 9박10일] 라스토케 페트로(PETRO)에서 송어구이를 먹고 플리트비체로!


라스토케라는 아름다운 마을을 들렀더라면 좋았겠지만,

일정 상 여유롭게 라스토케를 보기는 어려워 페트로(PETRO)라는 송어구이 집을 들렸다.

음식점 주제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초록초록해도 되는건가요.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였는지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물가에 앉았다. (모기 엄청 물렸다)



그리고 일단 어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오쥬스코' 주세요! 빨리주세요!

시원한 맥주와 자잘자잘 들려오는 물소리! 이것이 바로 힐링이다! (모기 빼고)



이어서 나온 송어구이! 둘이서 네마리면 충분했지만, 어떻게 생선만 먹겠나싶어 구운 야채와 토마토 샐러드도 함께 주문했는데,

생선이고 야채고 왜이렇게 신선한거야! 특별한 양념없이 그저 썰어내고 구워낸 것인데도 맛있어서 감동이었다.



유유자적 즐기다가 정작 플리트비체 입장은 조금 늦어버렸다. 

입장할 때 주차장에서 한국분들을 꽤 많이 봤는데, 우리가 너무 늦게왔는지 (오후 5시쯤 입장했다ㅋㅋ) 

한국분들은 커녕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한적하고 조용했다.



어떤 코스를 돌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렇게 되는대로 다녔다)

마침 배도 탈 수 있어서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넜는데, 이래도 되는거냐 물이 어쩜 이렇게 투명할 수가 있니.



썩 자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괜히 플리트비체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싸묵싸묵 산책로를 걸었다.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오갈텐데 너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도 재미있었다.



셔틀버스를 타러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본 플리트비체는 정말 절경이었다.

밥아저씨의 붓터치로 만들어진 듯한 나뭇잎들의 반짝임하며, 청록색을 띄는 물빛까지.

평소 서울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싱그러움에 한껏 행복한 시간이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