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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6일.
이른 새벽에 부산하게 움직이는 가족들을 따라 허둥지둥 나섰다.
전날 10시까지 야근을 했고, 내일 여행에서 빠져야하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오랫만에 만난 엄마, 아빠 얼굴을 보니 힘들어도. 어려워도 같이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빠의 퇴직기념 가족여행.
아빠는 직장과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가장의 의무를 가지고 열심히 임해준 아빠.
이번 여행은 분명 아빠의 자유를 축하하는 의미였기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족이 이렇게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떄문에.
허둥지둥이지만 여행길에 올랐다.
목적지는 나가사키.
이유는 간단했다. 엔도슈사쿠의 소설 '침묵'의 배경지라는 이유.
아빠가 최근 한껏 심취한 소설로, 소설의 배경 속에서 더 깊이 느껴보자는 목적이었다.
그 외에는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3박4일의 여행 중 이틀은 침묵의 배경지에서 성지순례를. 그리고 남은 하루는 온천욕을.
이 것이 여행계획의 전부였다. 어쨌든 일본어를 모르는 것도 아니니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출발!
이른 새벽에 부산하게 움직이는 가족들을 따라 허둥지둥 나섰다.
전날 10시까지 야근을 했고, 내일 여행에서 빠져야하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지만,
오랫만에 만난 엄마, 아빠 얼굴을 보니 힘들어도. 어려워도 같이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빠의 퇴직기념 가족여행.
아빠는 직장과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가장의 의무를 가지고 열심히 임해준 아빠.
이번 여행은 분명 아빠의 자유를 축하하는 의미였기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족이 이렇게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떄문에.
허둥지둥이지만 여행길에 올랐다.
목적지는 나가사키.
이유는 간단했다. 엔도슈사쿠의 소설 '침묵'의 배경지라는 이유.
아빠가 최근 한껏 심취한 소설로, 소설의 배경 속에서 더 깊이 느껴보자는 목적이었다.
그 외에는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
3박4일의 여행 중 이틀은 침묵의 배경지에서 성지순례를. 그리고 남은 하루는 온천욕을.
이 것이 여행계획의 전부였다. 어쨌든 일본어를 모르는 것도 아니니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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