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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 4대강사업 홍보 계정의 등장!


2012년 들어, 국토해양부소속 '4대강새물결' 에서 4대강 홍보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공모전, 프로그램, SNS 계정 등등 가능한 홍보방법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얼마전 핀터레스트 계정 운영에 나섰다고하여 흥미를 갖고 지켜보았다.


4대강새물결 핀터레스트 계정: http://pinterest.com/save4rivers/



4대강 새물결에서 운영하는 핀터레스트의 계정명은 The 4 Major Rivers Restoration.
(누구를 위한 영문명인지는 잘 모르겠다...)


4대강 새물결 핀터레스트는 4대강 각각에 해당하는 보드를 생성했고,
그 외 Kids, Walk, Bike, Camp, Wedding&Events, Travel&Places 라는 보드를 추가 생성하였다.


각각의 보드에는 보드명에 해당하는 사진 자료가 Pinning 되어있다.


Youngsan river 의 경우, 영산강변의 경치를 담은 사진자료를 Pinning 해 둔 것이다. (위 이미지 참고)


"아 정확히 말하자면, Pinning 이라기 보다는 Upload에 가깝다"


이게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4대강 새물결 핀터레스트 담당자는 핀터레스트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걸까?
아쉽다. 이러저러 열심히 홍보하는 것은 알겠는데 이렇게 주먹구구로 뛰어들은 것은 error 라고 생각한다.
요즘 핀터레스트가 대세니까. 뜨고 있으니까. 우리도 하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 큰 오산이다.


사용하기 나름이긴 하겠지만, Pinterest의 핵심은 큐레이션이며 공유이다.
그런데 4대강 새물결 핀터레스트의 경우, 4대강의 이미지를 축적하는 Storage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4대강 새물결이 핀터레스트에서 4대강의 좋은 이미지를 바이럴하고 싶었다면, 이렇게 Storage로 사용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사람들이 4대강 이미지에 Pinning 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형태이면 누가 어떻게 이 계정의 사진을 보고Pinning 을 한단말인가?)



위 이미지는 핀터레스트에서 Korea 라고 검색한 결과이다.
4대강 새물결이 4대강의 좋은 이미지를 바이럴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이렇게 되야하는 것이다.
누군가 핀터레스트에서 Korea 를 검색했을 때, 멋들어진 (멋들어지게 찍어놓은) 4대강의 사진이 노출되어야하는 것이다.
그래야 좋은 이미지를 누군가 Pinning 할 수 있고, 누군가 Pining을 해야 또다른 누군가들에게 노출이 될 수 있다.


또한 담당자가 적극적으로 핀터레스트 유저들이 Pinning한 4대강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검색하고, Pinning 하며 관계를 쌓아야
1회성 노출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상대이자, 다이렉트로 이미지를 노출받는 Follower 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개인도 마찬가지지만 여러 기업에서 다수의 SNS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남이 사용하니까 나도. 라는 논리보다는 해당 채널에 대해 파악하고
적합한 콘텐츠, 적합한 사용법으로 접근해야 (어떻게 보면 진정성이라는 단어와도 일맥상통하겠다)
일반 사용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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