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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_ 서촌 이상의 집

너는물고기 2013. 3. 5. 09:14

   서울여행 _ 서촌 이상의

얼마 인터넷 뉴스에서 통인동에 있는 '이상의 ' '제비다방' 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봤다.

그제서야 일년 서촌을 돌다가 만난 '이상의 ' 떠올렸고,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봄이 오기 시작한 3 초였던 같다.

봄이 온다는 것에 설레어하며 조금 이르지만 서촌나들이에 나섰다.

경복궁역에서 시작해 통인동, 누하동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상의 ' 만났다.



'이상의 ' 이상이 살던 집터를 그대로 보존해놓은 공간이었는데, 그저 오픈되어 있다는 것이 특별했다.

별도로 이상의 행적을 기록해두거나 것도 아니고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있을 뿐이었다.

들어가서 왼쪽 방은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았다 있었으며, 간단한 차도 제공하고 있었다

공간에 이상의 책이 몇권 비치되어 있는 것이 전부일뿐.

이상에 대해 억지로 소개하려고도. 내세우려고도 하지않아 더더욱 마음이 가는 공간이었다.



이상의 문학을 잘은 알지 못하지만 '이상' 이라고 하면 '오감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나는

그만의 특별한 문학과 감성에 대해 막연하게 신비하다는 느낌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적막한 '이상의 ' 만났을 때의 기분 역시 신비하다는 느낌.

옥상으로 올라가니 철창이 쳐져있는 하늘. 이상도 하늘을 보았겠지?



지금 느꼈던 '이상의 ' 사라졌겠지만,

어찌됐건 그를 기리기 위해 위치에는 '제비다방' 생겼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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