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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켓 3박 5일 여행 : 썽태우(푸켓 대중교통) 타고 푸켓타운 가기!

푸켓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많지만 보통 택시나 렌트카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비용적인 면으로 보자면 상당히 고가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이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현지인들은 주로 '썽태우'라는 버스(?)를 이용한다고 한다.
빠통-푸켓타운, 까따-푸켓타운, 까론-푸켓타운 등 번화한 비치와 푸켓타운들을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썽태우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트럭을 개조한 썽태우와 현대식 버스의 모양이 있는데 가격은 두 종류가 같다.

빠통의 경우 빠통 비치 도로를 따라 운행이 되고 있다.
빠통 비치의 가장 안쪽에 정류소가 위치해 있고, 30분에 한대씩 운행이 된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빠통 비치의 썽태우! 
빠통 비치를 따라 운행되기 때문에 빠통 비치 옆 도로 어디선가 서있다가
썽태우가 지나가면 손을 흔들거나 큰소리로 불러 올라타면 된다.
가격은 25바트(한화 약 900원) 로 상당히 저렴하다. (뚝뚝이를 이용하면 450바트, 택시의 경우 300바트를 요구한다고 한다.)


이른 아침이 아니면 항상 사람들이 많아 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기왕이면 정류소까지가서 일찍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비치로드 중간에서 타는 사람들의 경우 자리가 없어 대충 매달려서 약 한시간을 이동해야한다.


엄청 비좁고, 빠르지도 않지만 이렇게 바깥 풍경을 보면서 간다는 것은 참 새로운 경험이다.


나이든 할아버지부터 꼬마아이까지. 유럽인들부터 중국인, 한국인, 현지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 '푸켓타운에 가기' 를 가지고 이 작은 트럭에 모여있다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다.

푸켓타운에 도착하면 동그란 로터리에서 세워주는데 돌아올 때에는 이 근처에 있는 썽태우 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를 타면 된다.
돌아오는 길에는 현대식 버스의 모양을 하고 있는 썽태우를 탈 수 있었다.



올 때 타고 왔던 썽태우보다는 훨씬 안락한 버스인데, 가격은 똑같다는게 재미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버스와 우등버스의 가격이 다르고 서비스의 질이 다르기 때문에 우등버스가 더 비싼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는데,
트럭과 버스의 서비스의 질이 같다고 생각하는 걸까? 진심으로 궁금했음

무튼 썽태우를 타보는 것도 강추! 편하게 택시만 타고 다니는 것도 좋지만,
나름 현지를 느껴본다는 측면에서 재미있는 경험이 되었다 >.<


(아! 버스 썽태우나 트럭 썽태우나 모두 수금을 한다. 기사아저씨가 직접 걷으시기도 하고, 보조하는 사람이 걷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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