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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3박 5일 여행] 푸켓의 별미, 랍스터!
푸켓에 간다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해산물 배터지게 먹고 오라고들 했다.
아무래도 바닷가 관광지이다보니 해산물이 많기도 하겠지만, 가격도 저렴해서 성행하고 있는 듯하다.
빠통 거리에도 하나 건너 하나가 씨푸드 요리집이라고 할 정도로 해산물 음식점이 많았다.
(실제로 씨푸드 요리집이 아니라 '이탈리안 레스토랑' , '타이 레스토랑' 이라는 이름을 내걸고도 씨푸드 요리는 대부분 하고 있었다)
특히나 저녁시간이 되면 적극적으로 간판을 밝히고 호객행위를 시작하신다.
'누나 예뻐요', 사랑해요' 등등 갖은 한국말로 호객행위를 하시는데, '여기 진짜 맛있어요' 등의 말도 너무 유창하게 하신다.
오후에 큰 트럭이 와서 각 음식점에 가재나 대하, 생선들을 넣고가면 그제서부터 호객행위가 시작된다.
이 해산물(?)들이 비치되어 있는 것이 영 위생적이어 보이지는 않지만 어쨌든 엄청 크고 싱싱한 것은 분명하다.
해산물들은 선택을 하여, 무게를 달고 무게에 따라 비용이 산정된다.
여행 책자에서 몇몇 음식점을 추천하기는 했지만 사람이 많고 북적이는 것이 싫어 숙소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랍스터를 먹기로 했다.
숙소 (이비스 빠통) 는 빠통비치 초입에 있어 조금 한산한 느낌이다. 지나다니면서 보기에 깔끔하고 조용한 곳이 있어서 그리로 선택!
푸켓에서 본 모든 음식점은 이렇게 오픈형이다.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게 밥을 먹었던 기억은 제로!
보통 랍스터의 경우 흥정을 하면 100g 당 220바트까지 하는 듯한데, 흥정하는 방법은 전혀 모르기 때문에!
100g에 250바트 (한화 9,000원쯤) 하는 랍스터를 먹기로! 랍스터는 650g 정도 했는데, 먹을게 많은 수준은 아니었다.
우리가 선택한 랍스터 요리는 치즈그라탕? 이던가?
사실 태국의 소스들이 썩 입에 잘 맞는 것이 아니라 무난하게 치즈그라탕으로 시켰다.
맛은 있었지만 양이 너무 작아 아쉬웠다. 2인기준으로 800g~1000g 쯤은 먹어야 잘먹었다는 소리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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