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과송강묘유감(過松江墓有感)-권필(權韠)

 송강선생님의 산소를 지나면서

空 山 木 落 雨 蕭 蕭 (공 산 목 락 우 소 소)

빈산의 나뭇잎은 비에 우수수 떨어지니,


相 國 風 流 此 寂 寥 (상 국 풍 류 차 적 료)

정승의 풍류가 이토록 쓸쓸해졌을 줄이야.


怊 悵 一 杯 難 更 進 (초 창 일 배 난 갱 진)

술 한 잔 다시 올리기 어려우니 정말 슬프도다.


昔 年 歌 曲 卽 今 朝 (석 년 가 곡 즉 금 조)

옛날의 그 권주가는 바로 오늘 불러야 할 노래일세.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