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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좋은 홍대 오모테산도 펍 V (ヴイー)


(오모테산도펍 V는 우주2로 바뀌었습니다. 2013.12.10 기준)

홍대하면 시끌벅적한 클럽이나 레이져 조명 빠방한 펍을 먼저 떠올리긴 하지만
내가 살고있는 동네는 비교적 조용하고 소소한 술집들이 많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길에 새로 생긴 캐쥬얼 펍.
오모테산도 펍 V 라는 간판을 보며 어떤 분위기의 펍인지 어떤 메뉴를 팔지 궁금했었다.
오모테산도 펍이라니. 일본 어딘가에 '청담술집' 이라는 가게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아닌가.
참 재미있는 컨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오랫만에 일이 일찍 끝나 (그렇다고해도 9시퇴근이었지만) 한참 궁금해하던 오모테산도 펍에 들렀다.


특별히 오모테산도의 이미지와 맞아 떨어지는 안주는 없었지만
산토리크림의 오모테산도 생맥주가 3,900원 이라니! 무지하게 땡겼다.



내부는 넓지 않고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 은은한 촛불 덕분에 꽤 분위기 있게 느껴졌다.
언젠가 친구를 따라서 오모테산도에 있는 JAZZ 바에 갔던 기억이 났다.
개인적으로는 JAZZ 음악이 흘러나오면 꽤나 운치있어질 것 같았다.

 
저녁을 먹은지라 간단하게 맥주 한 잔을 하기로 했다. 간단하게 타코와사비를 주문했다.



돌 그릇이 꽤 귀여웠다. 서울에서 먹어본 타코와사비 중 맛은 거의 최상급!
비린내도 전혀없고 적절히 매콤한게 맛있었다.



산토리크림 오모테산도맥주는 하우스비어 (MAX가 아닐까 싶긴한데) 에 산토리 크림을 얹어서 나온다.
산토리 맥주의 차별점인 크리미한 거품을 얹었을뿐인데 어쩐지 맛도 산토리맥주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예거빙하맥주! 맥주 위에 살얼음 거품을 얹어 나오고,
예거마이스터가 샷잔으로 함께 나와 섞어먹을 수 있게 했다.
보통 예거마이스터의 경우 레드불 같은 에너지 음료에 섞어 예거밤을 만들곤 하는데,
예거밤의 맛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어지간히 독하게 느껴졌다.

간단하게 즐길만한 펍이 하나 더 생겨서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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