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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과사주구산사(使宋過泗州龜山寺)-박인량 (朴寅亮)

송나라에 사신 가다 사주 구산사에 들러


巉巖怪石疊成山: 참암괴석첩성산

험한 바위 괴이한 돌이 쌓여 높은 산을 이루고


上有蓮坊水四環 (상유련방수사환)

그 위에 연방이 있어서 물이 사방을 에워 쌓았네



塔影倒江翻浪底: 탑영도강번랑저

탑 그림자 강에 거꾸러져 물결 아래 일렁이고


磬聲搖月落雲間: 경성요월락운간

풍경 소리는 달을 흔들어 구름 사이에 떨어지네


門前客棹洪波急:  문전객도홍파급

문 앞 나그네의 노는 큰 파도에 급한데


竹下僧碁白日閑: 죽하승기백일한

대나무 아래 스님의 바둑은 대낮에 한가롭구나


一奉皇華堪惜別: 일봉황화감석별

대국에 사신 임무를 받든지라 이별을 아쉬워하며


更留詩句約重攀: 갱류시구약중반

 시 한 수 남기고는 다시 오기를 기약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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