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파리-바르셀로나 10박 12일] 파리~바르셀로나, 저가항공 부엘링(Vuelling)을 타다

 

이번 여행은 에어프랑스를 타고 In-Out 을 파리직항으로 하고,

바르셀로나에서 파리간은 저가항공 부엘링(Vuelling)을 이용하기로 했다.

파리 In - 바르셀로나 Out 을 할까도 싶었지만 어차피 파리 경유를 해야하니 부엘링으로 왕복하기로 한 것이다.

 

오전 9:55분 비행기였는데 눈을 뜨니 6시이다.

그래도 숙소에서 공항까지 한시간 이상 걸리고, 복잡하다는 샤를드골 공항인데!

싶어서 허겁지겁 준비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급하게 나오다보니 옷을 옷걸이에 걸어둔채로 왔다.

심지어 가져온 옷 중 가장 따뜻한 옷 하나와 추워서 어젯밤에 구입한 H&M 후드. 한번 입고 안녕.

(아 에펠탑 앞에서 산 에펠탑 피규어도 놓고 왔구나)

 

놓고 온 것들도 놓고 온 것이지만 너무 편하게 잘 묵었던 숙소와 제대로 인사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누구를 탓할까 내가 늦잠을 잤는걸.

 

오는 날 그랬던 것 처럼 샤트레알에서 RER B를 타고 공항으로! (9.75EUR)

부엘링은 터미널3에서 탈 수 있다. 터미널3이라는 역이 없어서 어째야 하나 잠시 고민했으나.

터미널1역에 내려서 걸어서 5분정도. 표지판을 보고 잘 따라가면 된다.

 

 

작고 한산한 공항. 샤를드골의 복잡함을 생각하고 서둘러 일찍 나왔건만.

이럴거면 내 물건들 좀 더 잘 챙겨서 올걸! (이라고 후회했지만 이미 지난일이니 패스)

 

 

시간이 많이 남아 무언가 먹을까 했는데, 마땅한 식당도 없어

편의점에서 크로와상과 커피를 사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편의점 크로와상 마저 맛있구나.

 

 

파리 샤를드골에서 바르셀로나 공항까지 한화로 51,000원 정도에 갔다.

 

 

저가항공들은 이런 일이 많다고 듣긴했는데, 비행기가 연착되었다.

급할 일이 없어서 괜찮았으나 돌아가는 날은 인천가는 비행기 환승해야해서 연착되면 안되는데 ㅜ.ㅜ

 

 

약 40분 정도 뒤에 게이트가 열렸고, 저기 머얼리 있는 비행기를 향해 걸어갔다.

의외로 활주로가 넓었고 꽤 걸은듯 하다.

 

 

부엘링을 처음 타본 소감은. 깨끗하다! 국내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가항공과 비슷한 느낌.

물론 앞 의자와 무릎이 닿을랑말랑하지만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국내에서 제주도 갈때처럼 꽉꽉 차서 가진 않아서 훨씬 널널한 기분은 있었다.

 

 

따로 제공되는 음료는 없지만 이렇게! 원하면 돈을 내고 사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도 민망한 것이 이륙착륙 합쳐서 1시간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어메이징. 그래도 다른 나라인데. 서울에서 용인가듯 갈 수 있다니!

 

 

 

그리곤 아무 기억이 없다. 이륙부터 착륙까지 그저 꿀잠을 잤다.

딜레이가 되긴 했지만 바쁜일이 없었기에 감안가능했고,

복잡복잡한 샤를드골 공항 터미널1번보다 한산한 터미널3번 쪽이 편하지 않았나싶다. 추천!

 

덕분에 나는 올해 포르투갈 여행도 파리 In-Out 으로 항공권을 끊었고,

저가항공으로 포르투갈에 다녀오기로 했다.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