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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로셀로나 10박 12일] 스페인 쇼핑리스트, 짚신 수제화 알빠르가따 사기
파리처럼 스페인에도 '꼭' 사와야할 쇼핑리스트들이 있었는데, CAMPER, ALPARGATERA 등 대부분이 신발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스페인이 유럽 내에서는 신발을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고!
여름이나보니 가벼운 신발이 좋기도 하고 워낙 에스파드류가 유행인지라
알빠르가따를 본 순간 딱! 맘에 들었고 친구들 선물로 사가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레이알 광장 근처에 있는 LA MANUAL ALPARGATERA!
할머니가 손으로 만든 수제 짚신 집으로 TOMS 의 원조가 된 곳이라고
여행 서적들에 빼놓지 않고 소개가 되어있었다.
찾아가기 : Carrer Avinyó, 708002 Barcelona
들어가자마자 왼편으로 보이는 어마어마한 알빠르가따들!
마치 도서관에 고문서들 꽂혀있는 것 마냥 사이즈 / 색상별로 꽂혀있었다.
알빠르가따를 마음대로 신어보거나 할 수는 없고, 들어가면 먼저 번호표를 받는다! (신발 모양의 귀여운 번호표)
그리고 내 번호가 오기 전까지 디자인 / 사이즈를 골라보고 내 번호가 오면 점원에게 디자인 / 사이즈를 이야기하고 신발을 신어본다.
사이즈가 크거나 맘에 안들면 다른 것을 요청할 수 있는데,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사이즈를 쭉- 적어놓고 한꺼번에 요청하면 편하고 좋다!
에스파드류를 생각했다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
하지만 원하는 색상에 맞는 사이즈가 없기도 해서 딱 맘에드는 제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았지만
야무지게 이것저것 신어보고 여러개를 구입해왔다. 점원 아저씨도 SMART 하다면서 칭찬해주셨다 :)
짜잔- 그렇게 구입해온 알빠르가따들! 가족들, 친구들 것까지해서 총 12개를 구입했다.
기본 알빠르가따들! 귀엽다 :)
나는 225~230을 신는데 알빠르가따 34는 작고, 35는 크고. 뭐 그런 애매한 사이즈였다.
(손으로 짚을 엮어 만든 신발이다보니 같은 사이즈라고 해도 조금씩 사이즈가 달랐다)
너무 귀여워서 사버린 아기용 알빠르가따! 친구 아기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의 유니크 아이템들!
위의 노란 플라워패턴 알빠르가따가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사이즈가 너무 커서 다음날 다른 패턴으로 바꿔왔다 ㅜ.ㅜ
몇개가 사이즈가 안맞아 다음날 다시 찾아갔는데, 친절하게도 불평없이 다른 사이즈로 바꿔주셨다.
스페인에서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중 단연 최고! 이번 여름을 잘부탁합니다. 알빠르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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