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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가는 서울억새축제] 상암동 하늘공원 _ 메타세콰이어길 걷기
그저 자전거를 타려고 했을뿐인데 날씨도 좋고
곧 억세축제 기간인 것 같아 상암동 하늘공원 쪽으로 왔다.
아니나다를까 벌써부터 사람이 가득가득.
하늘공원 위로 올라가기 위해 맹꽁이 전기차를 기다리는 줄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얼마전에 가족들과 상암동 하늘공원을 찾았을 때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도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내려왔는데 오늘 같은 날 전기차는 상상도 못할듯!
그래서 오늘은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어서 올라가기로 했다.
희망의 숲길이라는 코스를 따라가면 메타세콰이어 길을 만날 수 있다.
완연한 가을날씨인지라 햇살이 꽤 강했는데 메타세콰이어 길은 그늘이 덕분에 덥지 않았다.
진작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무 아래 그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중간에 윗길로 빠지지 않고 쭉- 희망의 숲길을 따라 오면 두번째 메타세콰이어 숲을 만날 수 있다.
이쯤오면 사람들이 별로 없고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
천천히 걸으며 열심히 자전거타고 오느라 흘린 땀을 식힐 수 있었다.
앞서가는 커플들.
소풍나온 커플들이 많았는데 다들 예쁘게 시밀러룩을 맞춰입고와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뒷모습 사진이라 올렸는데 초상권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숲길을 지나면 이렇게 언덕을 올라가는데
사람이 이렇게 많은 날은 또 처음와본다-
언덕을 올라서면 이렇게 서울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많은 다리 중 특히나 동호대교, 성산대교를 좋아하는데
오렌지색깔인지라 사진을 찍어놓고 보면 예쁘다는 단순한 이유.
주말에 집에 누워있는 것만큼 아까운 시간이 없는 나는.
이렇게 또 좋은 가을날씨에 하늘공원에 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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