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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3박4일] 방콕 현지인들의 맛집, 노스이스트 (North East)
요즘 홍대에도 타이 레스토랑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친구 중에도 마니악한 친구들이 꽤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타이 음식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몇년전 푸켓에 처음갔을 때 음식들이 입에 안맞아서 워낙 고생을 했기 때문인데,
이번 여행 덕분에, 특히 여기 노스이스트 덕분에 그 '좋아하지 않는다' 는 평가는 '완전 좋아한다'로 격하게 변경되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는 호텔인 '소피텔소 호텔' 근처에 있는 현지 음식점이다.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던데 실제 우리가 갔을 때 역시
현지 대학생들, 현지 가족들 등등 현지인들이 가득했다!
자리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는데... 무슨 메뉴가 이렇게 많은지
다 그게 그거인것 같기도 하나.... 일단 이것저것 주문해보았다.
먼저! 어디를 가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팟타이 주문.
흐아.........정말 방콕가서 들른 모든 음식점에서 팟타이를 다~ 시켜먹어봤는데
물론 모두다 맛있었지만 이 집은 특히 담백했던 기억.
그리고 치킨이 들어간 볶음밥 하나, 똠얌꿍하나!
(똠얌꿍은 나의 주적! 비위가 꽤 약한편이다. 똠얌꿍은 냄새만 맡아도 욱-하고 올라온다 ㅜㅜ)
그리고 당면과 닭고기, 야채를 살짝 매콤한 소스에 볶은 음식이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어는데 이름을 모르겠다 ㅜㅜ
야채와 고기를 굴소스 같은 것에 볶은 음식도 먹었다. 모두..... 이름을 알 수 없다.....
그저 맛있었다는 기억만....
내가 원래 어딜가도 입 짧게 굴고 남들 밥맛떨어지게 하기 전문가인데,
이 집은 정말! 똠얌꿍만 못 먹었을뿐 다른 음식들 싹싹! 비워먹고왔다.
으앙 너무너무 가고 싶다.
다 먹고 나오면서 보니 이게 리얼 오픈키친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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