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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9박 11일] 리스본 호스텔 _ 나의 첫 호스텔, PASSPORT LISBON HOSTEL


호스텔은 처음이다. 누군가와 같은 방을 써야한다는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굳이 여행을 가서 원치않는 대화를 한다거나 불필요한 감정을 소모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작년에 호스텔을 이용했던 동생이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도 있고

포르투갈은 호스텔이 굉장히 잘되어있다는 이야기도 들어서 이번에는 호스텔 (도미토리) 에 묵어보기로 했다.


부킹닷컴에서 리스본 호스텔을 검색해서 상위에 랭킹된 곳으로 예약을 했다.

패스포트 리스본 호스텔은 바이샤지구의 카모에스 광장 (praca luis de camoes) 바로 옆에 있다.

위치적으로는 바이샤, 시아두 지구가 가깝고 호시우 광장도 걸어서 5분정도로 굉장히 좋았다.

(한국분들이 많이 가는 까바까스 라는 맛집 바로 옆이다!)


초록색 대문을 열고 3층으로 올라가면 호스텔!



카모에스 광장이 내려다보인다.



도미토리가 있는 3층의 공용공간이다. 앤틱한 느낌으로 예쁘게 꾸며놓았더라만은

딱히 공용공간을 이용할 시간이나 이유는 없었다.



나는 4인 도미토리룸을 예약했는데 어쩐지 6인 도미토리룸을 배정받았다.



철제가 아닌 나무로 되어있는 침대여서 삐그덕- 거리는 소리는 없었다.

나는 4박! 2층 침대를 배정받아서 여러모로 불편했다.



3일째쯤 되니 2층침대 위가 이렇게 짐으로 가득해지더라.



조식은 5층에 따로 식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먹을 수 있었다.

뭐 특별할 것은 없었고 4일 묵으면서 하루 예의상 먹어보았다.



호스텔의 위치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타이밍이 안좋았던건지 이곳에 묵는 4일동안 제대로 잠을 잔 날이 하루도 없다.

일단 기본적으로 클럽 거리가 바로 뒤에 있어 새벽 4시까지는 굉장히 시끄럽고 5시경부터는 트램소리가 덜컹덜컹.

첫째날에는 옆방에 묵는 8명이 단체로 클럽에 갔다가 4시쯤 돌아와 호스텔을 클럽화하였고

둘째날에는 일부로 술을 잔뜩먹고 들어갔으나 누군가 밤새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더라.

셋째날에는 나도 짜증나서 밤새 술먹고 아침에 들어갔으나 낮에는 트램소리 때문에 자기가 어려웠고

넷째날쯤 되어서야 적응하고 꿀잠아닌 꿀잠을 잘 수 있었다.


밤문화 좋아하는 분에게는 최적.

나도 밤새 놀다가 들어간 날에는 최고였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경험 덕분에 앞으로도 호스텔은 절대 가지 않을듯 :)


Passport hostel : Praça Luís de Camões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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