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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박3일] 이 곳은 상해인가 방콕인가, 용캉루의 밤


이 포스팅은 그냥 비온 용캉루의 밤을 이래저래 열심히 찍었다고 보면된다.

낮에 와보면 좀 더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네일테지만,

비온 저녁 늦게 용캉루를 찾았다.

양 옆으로 맥주펍이 늘어서있는 메인스트릿(?)에만 들러서 맥주를 마시고 왔다.


IFC에서 택시로 이동을 하는데, IFC 앞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는 기사들이 있어서

약간의 실갱이 끝에 호구되지 않고 용캉루로 이동했다.


도착한 용캉루! 양 옆으로 펍이 쭉- 늘어서서인지 방콕이나 푸켓 등 동남아의 맥주거리를 연상시켰다.




더욱이 그런 것이 거리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거의 다 외국인이어서

상해라는 느낌보다는 동남아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길가에 테이블을 내놓고 장사를 하고 있어서, 비가 오지 않았다면

진짜 신나게 놀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나 비가와서인지 일요일 저녁이어서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 많다는 중국인들은 다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쩐지 한산한 거리. 





9시쯤 갔는데도 이미 문을 하나둘 닫고 있어서 적당히 붐비는 펍에 들어갔다.

(들어갔는데 한시간만에 문을 닫으면 곤란하니까)

슬라이더스(Sliders)라는 펍이었다.





와이포지아에서 실컷 먹었겠다. 간단하게 맥주를 시켰다.

수다떨며 셀카찍으며 드는 생각. 이걸 누가 상해로 보냐. 누가보나 사진은 빼박 이태원이다.





시샤라도 시키자.

I don't always smoke. But when I do. I smoke Shisha.

아 이 싸구려감성의 카피는 뭐란말이냐. 알겠다. 시샤를 시키겠다.

시샤를 시켜놓고 수다삼매경에 정신 나갈 정도로 웃다가 문을 닫을 시간이 다되어 정리하고 나왔다.




우리의 밤은 아직 긴데 말이죠.

떠나기가 아쉬워 누군가 택시안에서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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