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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박3일] 비오는 우캉루(武康路) 와 노르망디 아파트!


상하이를 가자고 뽐뿌를 넣었던 친구는 '티엔즈팡' 거리에 반해서 상하이를 강력 추천했다면,

나는 이렇다할 감흥이 없다가 인스타그램에서 우캉맨션(Wukang mansion)을 보고 상하이에 꽂혀버렸다.

(우리나라에서는 노르망디 아파트라고 부르던데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다)

상하이에서 가장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아파트인 충정로 아파트보다 몇년은 더 빨리 지어졌다고 한다.






유럽양식을 그대로 가져온 맨션. 

이 동네가 예전에 프랑스 조계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유럽양식의 건물들이 많은 모양!

이곳이 중국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 주변에 한자가 가득한걸 보니 묘하게 조화로운 것도 같았다.






기왕이면 우캉맨션을 그루미-한 분위기에서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터라

아침부터 부슬부슬(이라기엔 좀 많이) 내리는 비가 내심 반가웠다.

옛날치고는 고층아파트였던지라 자살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는데, 비가와서 어쩐지 우울한 느낌이 더 한 것 같았다.


맨션을 바라보고 왼쪽길이 우캉루(Wukangroad)다. 우캉루를 걸어보기로 했다.

맨션 곁에 있는 큰 플라타너스 나무가 그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것 같다.






측면에서 바라본 맨션! (밝게 찍으니 또 이렇게 예쁠수가 없는것)

마침 지나가는 택시들도 에메랄드색, 빨간색이어서 장난감 같이 귀엽다.







우산을 쓰고 우캉루를 쭉- 걸었다.

돌 바닥이어서 반사되는 것이 예쁘다.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국스럽되 이국적인 건물들을 몇개 지나





우캉루의 심볼 378번지에 도착! 378번지에는 맛있는 빵집 Farine가 있었다.

더 걸을까 싶었지만 비가오는 관계로! 산책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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