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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8박9일 여행] 피렌체 미켈란젤로 광장의 야경과 La loggia 에서의 식사


유럽의 날씨는 늘 종잡을 수 없는 것이

낮에는 그렇게 덥다가도 밤이 되면 너무나도 추운 것.

베키오 다리의 야경을 보고 미켈라젤로 광장으로 가서 피렌체의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꽤 돌아가는 느낌이어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고 생각보다 추워서 고생스러웠다.



역시 피렌체의 야경이다. 재미있는 것은 미켈란젤로 광장의 80% 이상이 한국인이었다는 것인데,

왜지...? 야경에 대한 로망은 한국인 특유의 감성이었던 것인가?



미켈라젤로 광장에는 La loggia라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하나 있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보니 맛도 좋다고 나오길래,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기로 맘 먹었고.

오늘은 내가 쏜다! 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입성했다.



안에서는 파티같은게 진행 중이었고,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티본 스테이크와 (아래 메뉴판에서 for 2 people 이라고 써있는 2인 전용 메뉴)

뇨끼와 카프레제 샐러드와 이 분위기에 빠질 수 없는 와인을 한병 시켰다.



식전빵과 카프레제 샐러드를 먹으면서 와인 한 잔을 하고 있었더니 등장한 뇨끼와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지글지글 돌판 위에 나와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상태.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셋이서 먹고도 체할 것 같다며 남기고 나오는 사태 발생 (ㅋㅋ) 하지만 진짜 맛있었다.



딸 덕분에 고급 레스토랑에서 호강한다며 (고급까지도 아니었지만 ㅜ.ㅜ)

좋아하는 엄마를 보니 돈 많이 벌어서 더 맛있는거 많이 사드려야겠다 싶더라-

같이 오지 못한 아빠에게 미안할 정도로 맛있었던 스테이크 :)

분위기까지 고루 갖춘 집이니 꼭 들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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