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탈리아 북부 8박9일 여행] 베로나 근처의 무료 와이너리 투어 Vogadori


이번 여행에서는 여러모로 내가 잘한 일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와이너리 Vogadori 방문!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보면 할머니가 진짜 로렌조를 다시 만나게 되는 곳이 포도밭!

토스카나 지방을 달리다 포도밭을 보면 들어가겠노라 마음 먹고 있었다.

하지만 와이너리투어 상품을 보니 인당 50유로씩 하고, 영어로 설명되다보니

뭐 얼마나 잘 알아들을까 싶기도 해서 딱히 투어는 끌리지 않았다.


베로나에서 볼로냐로 떠나는 날, 크게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서 혹시나 하며

근처의 포도밭을 검색해보니 무료로 포도밭을 개방하고, 와인 시음도 가능한 와이너리가 있었다! 럭키*


베로나를 벗어나자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시골 느낌!



30-40분 정도 달려서 산 쪽으로 들어서니 작은 동네가 나타났고, 포도밭이 등장!

포도밭과 어울어진 작은 마을이라니 너무 예쁘잖아 T^T



우리의 발이 되어주었던 씨트로엥 C4 피카소! (우리나라에서는 C4 각투스가 인기던데- 같은 라인!)



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포도밭과 마을이 절경이다!



다짜고짜 WINE SHOP 이라고 쓰여진 건물안으로 들어갔는데, 위화감 1도 없이 반겨주는 아저씨.

영어를 잘하셔서 와인에 대한 설명이나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일단 자리에 앉으라고 하고 한잔씩 내어주신다.

와안전 와안전 맛있었는데 운전을 해야해서 꿀떡꿀떡 마시지 못하고 맛만 본것이 아쉽다 ㅜㅜㅜㅜ



가장 기본적인(저렴한) 와인에서 부터 오랫동안 숙성시킨 와인,

바닐라향, 초콜릿향이 나는 와인까지 다섯종류의 와인을 시음했고 하나같이 맛있었다!

혼자 먹기 아쉬워 한병씩 챙겨오고 싶었지만 한국으로 가져올 수 없는게 한스러워 ㅜㅜㅜㅜ흑



그래도! 여행 중에 먹을 와인 정도는 쟁여놔야지!

여행에서 먹을 와인 한병, 한국에 들고 갈 와인 두병을 사들고 나왔다.

(개인적으로 사진속의 AMARONE이 가장 맛있었고, 이 집의 시그니쳐 와인이라고 들었다!)



와인을 구매한 후에는 마음껏 포도밭을 구경하라고 해주셔서- 포도밭에 들어가

포도송이송이송이들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만져도 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만져보니 어쩜 그렇게 송이송이송이들이 단단하고 빼곡히 달렸는지! 완전 먹어보고 싶었다!



귀여운 포도송이들! (와인용이라 그런가? 우리가 흔히 사먹는 포도와 조금 다르게 보였다)



우리처럼 투어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농장을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Vogadori의 주소는 Via Vigolo 16 입니당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