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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8박9일 여행] 산 위에 작은 별장, 레반토 숙소 La Giada Del Mesco


친퀘테레에 가기로 결정하고, 어디서 묵을지를 굉장히 고민했다.

친퀘테레 5개 마을 중 하나에 묵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친퀘테레 마을은 차로 진입할 수가 없기 때문에 레반토에 묵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었다.

어쨌든 차로 가서 주차를 할 수 있었고, 

친퀘테레에 비해 현저히 적은 관광객으로 굉장히 한산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묵은 호텔은 La Giada Del Mesco라는 곳.

레반토 해변 옆으로 이어지는 산을 구불구불 올라가면(무서움 주의) 있는 별장같은 호텔이었다.

(우리나라 개념으로는 호텔보다는 펜션이나 별장에 어울리는 곳이었다)


노란색의 예쁜 건물-



우리방은 Le Castello라는 방.

각 방 이름은 호수가 아니라 특정 단어로 되어 있었는데,

타일에 방 이름을 수수하게 그려둔 것이 앙증맞았다.



객실 내부와 침구는 깔끔했다.

현대적 인테리어는 아니었고, 꽤 오래전에 지어진듯한 느낌이었지만

깔끔하게 운영이 되고 있었다.


꽃무늬 이불. 이게 이탈리아 감성인건가? ㅎㅎㅎ

세명이 묵는다고 해서 침대 하나를 추가로 놓아준 듯 했다.



계속 여행을 다니지만 적응이 안되는건 타일 바닥.

맨발에 차갑게 전해지는 타일의 감촉은 여전히 적응이 안된다.



이 방의 하이라이트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였다.

꺆- 바다가 이렇게 펼쳐지다니!



테라스 아랫쪽에는 호텔 풀장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같은 풍경이 거침없이 펼쳐졌다.



크지는 않지만 투숙객이 많지 않아 다른 투숙객을 만날 일도 없었다.



물놀이를 못하는 엄마도 의자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보며 휴식중-



풀장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것도 엄청난 묘미였다.

해가 바다 너머로 떨어질 때까지 한참을 물 속에서 구경했다.



풀장 위가 공용 레스토랑이었고, 거기서 조식을 먹을 수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바다가 넓게 펼쳐져있다 T.T 너무 예쁜 것.



이탈리아스럽게 베로나 한대가 전시 되어 있었다.



식당에서도 다른 투숙객을 마주친 적은 없었다.

덕분에 식당에서 다음 일정도 계획하며 늦장을 부렸다.

(아 무엇보다도 커피가 정말정말 맛있었다)




레반토 숙소 La Giada Del Mesco은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 같은 호텔 예약 사이트에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을 했다.


https://www.lagiadadelmesco.i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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