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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본 렌트여행] 나리타공항에서 후지가와구치코까지


이번 일본 여행은 부모님과 셋이 떠날 예정이었다.

부모님이 일본 왠만한 관광지는 다 다녀오신지라 렌트해서 좀처럼 가기 어려운 후지산 쪽으로 가기로 했다.

타이밍도 마침 10월 말인지라 단풍 구경하기 좋겠다는 생각에 후지산을 계획했다.


그리고 여행 며칠 전 (ㅋㅋㅋ)

아빠가 이모에게 일본간다고 자랑을 한 덕에 이모도 함께 가게 됐다.

졸지에 가이드 모드가 되었으나... 나도 후지산은 가본적이 없어서 기대가 됐다.


Rentalcars.com 을 통해 미리 예약을 했고,

나리타 공항 내에서 서류 작성을 하고 셔틀 버스를 타고 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나리타에서 후지가와구치코까지 이동하는 것이 미션!

아침 비행기로 온지라 점심을 먹지 못한 상황이어서 가는 길에 점심을 먹기로 했다.



そばとトト(소바또토토)

http://soba-toto.com/

도쿄 근교 다카오산 아래에 있는 마을, 가정집에서 정성스럽게 만든 소바를 파는 가게였다.

렌트카 여행이 아니라면 절대 올 일이 없었을 가게인지라 더 기대가 되었다.


 


오래된 가옥을 정갈하게 인테리어 해두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실내석도 있었고, 마당에도 두팀 정도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처음에는 날씨가 좋아 마당에 있는 테이블에 앉았다.

따뜻한 물수건과 따뜻한 차가 먼저 나왔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맥주를 먼저 주문했는데,

오츠마미로 샐러드가 함께 나왔다.

샐러드는 알타리무 절임 같은 것이 들어있었는데 새로운 맛이었다.


점점 쌀쌀해지는 듯해서 안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소박한 가게와 건강한 맛과 함께 친절한 스텝들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안에서 본 마당의 모습도 예쁘다.

산속 깊숙이 들어온 식당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풍경이다.


내부에 비치되어 있던 가게 팜플렛과 근처 여행정보 책자.

팜플렛에는 이 동네에서 나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메뉴판, 이것저것 시켜보았다.


덴푸라가 함께 나오는 소바


그냥 소바


따뜻한 가케소바까지!


직접 면을 만들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았고 간도 적당했다.

특히 신선한 야채들을 튀겨낸 덴푸라가 압권이었다. 신선한 야채에 살-짝 입혀진 튀김 옷!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이라 모두들 만족한 식사였다.

꽃이 피는 계절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행복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후지가와구치코로! 1시간 반여를 더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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