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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박5일] 다낭&호이안 자유여행 - 먹고 싶은거 잔뜩 먹기


호치민에 이어 두번째 베트남 여행인데, 베트남 여행 때마다 사진을 건지지 못한다 (ㅋㅋㅋ)

호치민 여행 때는 카메라를 도둑 맞았고, 이번 다낭&호이안 여행에서 찍은 사진은 T.T

컴퓨터에 옮겼다고 생각하고 다 삭제했는데, 옮기지 않았던 것...

그나마 폰에 남아있는 사진으로 열심히 기억해보는 여행...


의외로 다낭에 대한 혹평들이 많다. 너무 고평가 되었고, 마땅히 할게 없었다는 평들이 많던데

개인적으로는 다낭도 호이안도 마땅히 할 건 없으면서 맛있는 것은 많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그것이 내가 좋아하는 여행스타일❤︎


먼저 다낭에서 2박을 했다. 다낭에서 묵었던 호텔은 이미 예찬한 바있다.

다낭 숙소 예찬기 - 더 블라섬 리조트 다낭 (http://ojhh2o.tistory.com/417)



[다낭 4P's 피자]

숙소 체크인 후, 택시를 타고 점심을 먹으러 4P's 피자로 갔다.

호치민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4P's 피자가 다낭에도 있다고 해서

4P's 피자에 가서 맥주와 함께 피자와 파스타를 먹었다.


(사진이 없어서... 출처 구글이고요)


[다낭 대성당]

피자를 먹고 나와서 보니 다낭대성당까지 500m 정도여서

동네 구경하면서 걸어서 다낭대성당까지 갔다. 크게 덥지 않아서 동네 구경하기 좋았다.

어쩜 저런 색을 골랐을까? 동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핑크색 성당.

야자수들과 함께 보니 정말 이국적인 느낌이다. 성당 안에는 들어가 볼 수 없었다.



너무 더워서... 그늘 밖에 나갈 수 없어...




[다낭 한시장]

성당에서 가까운 곳에는 한시장이 있었다.

한시장에서 동남아느낌 물씬나는 원피스도 사고, 여름 잠옷도 샀다 ><

한시장 왼편으로 라탄백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쇼핑몰을 하시는지 대량으로 사가는 언니들이 꽤 있었다.

(또 사진없음주의....)



[다낭 콩카페-한강 강변점]

한시장에서 강쪽으로 나가면 바로 콩카페가 보이는데,

여기서 쉴 생각으로 갔건만 자리도 만석이고 재료도 떨어져서 손님을 더 안받는다고 했다 T.T

가는 날이 장날.



[다낭 Freeman 카페]

콩카페는 포기하고, 남편이 미용실을 가고싶다고 해서 ㅋㅋㅋ

난데없이 다낭에서 미용실을 찾아 헤매다가 너무 더워서 아무 카페나 들어갔는데,

커피도 맛있었고, 관광객이 없어서 현지 느낌 뿜뿜- 받을 수 있는 귀여운 카페였다!


(사진 출처 또 구글이고요)



[다낭 베안2]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다시 나왔다.

미케비치를 따라서 해산물 가게가 쭉- 늘어서 있는데, 많은 블로거들이 추천하던 Be Anh2 로 갔다.

이미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현지인 등등ㅋㅋㅋㅋ)


수조에서 어떤 해산물을 먹을지 선택하고, 그걸로 어떻게 요리를 해달라고 요청해서 먹는 방식!

우리는 갈릭새우와 모닝글로리, 볶음밥, 갈릭조개에 계속해서 맥주를 추가해서 마셨는데,

해산물이 싱싱하기도 했고, 요리도 간단하게 볶는 수준이어서 너무 맛있었다.



(알바생들이 너무 바빠서 주문이 어려우면... 팁을 준다. 그 후부터 전담 마크해준다)



[다낭 알라카르트 호텔 루프탑]

베안2에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알라카르트 호텔로 갔다.

그리고 루프탑으로 고고- 루프탑에도 이미 사람이 엄청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어서

스탠딩으로 칵테일을 마시다가 겨우 난 자리에 앉음.

야경이 보이는 루프탑이라고는 했으나 서울같은 야경일수는 없었다. 

건물도 낮고, 도시가 크지 않아서!




[다낭 살렘 스파 가든]

둘째날은 느지막이 일어나서 조식먹고, 호텔에서 네일받고 예약해 둔 마사지 샵으로 갔다.

굉장히 고급스러웠고 친절하고 좋았다.

끝나고 나니 옆에 있는 카페 같은 공간에서 간단한 음료와 죽을 주심!



살렘스파가든은 롯데마트랑 가까워서 롯데마트가서 환전 좀 하고-



[다낭 마담란]

택시타고 마담란으로 이동! 다낭시내 내에서 가장 먼 이동경로였던듯 ㅋㅋ

노란색으로 예쁘게 지어진 식당 건물!

우리는 안쪽 정원에 있는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다행히 테이블 앞으로 선풍기를 가져다 줬다)



반쎄오, 분짜, 스프링롤과 맥주를 시켜먹었는데...

진짜 최고... 나 이거 먹으러 다시 다낭가고 싶을 정도다 T.T

반쎄오가 너무 맛있어서 호이안에서도 반쎄오를 시켰는데, 마담란만 못했다.



(출처는 구글... 고맙습니다)


그리고는 호텔로 돌아와서 수영하고, 네일받고, 배달음식 시켜먹고했다.

배달음식은 버거브로스에서 시켜먹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에 주문해서 새우버거밖에 안남아 있었다는 슬픈 이야기.




[호이안 올드타운]

셋째날은 체크아웃하고 택시로 호이안까지 이동했다.

체크인 시간 전에 도착해서 짐을 프론트에 맡겨두고 올드타운으로 나갔다.

너무 그림같은 호이안 T.T 노란색 벽이 계속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길.

그림을 파는 가게들도 많아 괜히 예술적으로 느껴졌다.



비옷과 우산을 팔고 계시던 아주머니.




[호이안 미쓰리]

호이안 미쓰리는 웨이팅이 조금 있었다. 10분정도 기다렸다가 착석.

미쓰리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완탄과 화이트로즈와 망고주스를 모두 먹었다.

미쓰리도 정말 맛있었음 T.T (가게 내부에는 다 한국사람이긴 했음 ㅋㅋ)




호텔로 돌아가서 체크인하고 쉬다가 저녁에 다시 올드타운으로 나왔다.

야경은 또 야경 나름 예쁜 것...



강 쪽으로 가서 소원배도 탔다.

계속 비속 왔는데, 바람이 없어서인지 그대로 배를 띄웠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무서워서 내려달라고 엉엉 울었다...

안전장비도 없는 나룻배에 아저씨와 말은 안통하지, 깜깜해서 이 물길이 어떤지도 모르겠고.

(물론 이건 내가 예민한거 인정. 나는 물 공포증이 있다)



야시장도 구경했는데, 사람만 많고 살 것이 없어 재미없었다.

예쁘게 켜진 등 가게 앞에서만 서성이다 왔다.




[호이안 미쓰리]

배가 고파서 호이안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모닝글로리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마담란, 미쓰리 모두 너무 맛있었지만 이집은... 맛있었다고 못하겠다...

반쎄오를 주문했는데, 마담란에서 먹은 것과 너무 달랐던 것 T.T





[호이안 안방비치 소울키친]

둘째날은 안방비치로 나왔다. 다행히 비가 그쳤다.

안방비치에 있는 소울키친을 찾아가는 길인데... 음? 잘 찾아온거 맞나?

그래도 쑥쑥 들어가다보면! 해변쪽으로 음식점들이 나타나는데!

소울키친 외에도 몇개의 음식점이 더 있었다.



꺆 그래 맞아 이런거였어 ><

근데 소울키친도 그렇고, 그 주변에 있는 모든 집이 이미 꽉 차서 앉을 곳이 없는 것...

다들 식사만 하고 가는 것도 아니고 계속 앉아서 맥주를 마시면서 노는 분위기라

자리가 빨리 나지도 않을 것 같았다. 이가게 저가게를 30분 이상 헤매다가 결국 소울비치에 앉음.



소울비치에서 깔라마리와 크림카레를 주문했는데, 크림카레가 진짜 맛있었다.

크림넣은 닭도리탕맛.....? 이라고 해야할까?

땡볕에서 먹느라 고생 좀 해야했지만 맛은 있었다.





[호이안 성당]

소울비치에서 자리잡고, 땡볕에서 밥먹느라 너무 고생을 해서 컨디션 난조.

호텔로 돌아와서 쉬다가 저녁미사 시간에 맞춰 호이안 성당으로 갔다.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호이안 성당으로 출발!


호이안 성당 주소

Cẩm Phô tp. Hội An, 246 Lý Thường Kiệt, Phường Minh An, Hội An, Quảng Nam



미사를 볼 수 있는건 다행이었는데, 아... 에어컨이 없다 ㅋㅋㅋ

이렇게 지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창문도 없이 개방형... 수행하는 기분으로 미사를 봤다.




[호이안 데이지 스파]

성당에서 미사 끝나고 자전거를 타고 데이지 스파로 갔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스파였다.



[호이안 리칭아웃 티하우스 카페]

스파를 받고 나오는데, 이게 왠일 ㅋㅋㅋ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로마 마사지 받았는데... 우의를 입으니 끈적끈적 다 붙고 난리...

비를 피할겸 아무 카페나 들어갔는데, 들어간 곳이 마침 리칭아웃 티하우스카페!


리칭아웃 티하우스 카페는 가장 조용한 카페라는 컨셉으로

청각 장애가 있는 분들이 모여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했다.


http://reachingoutvietnam.com/


여기서는 아무도 시끄럽게 대화를 하지 않았다. 

주문할 때도 소리를 내지 않고, 메뉴가 적힌 나무조각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문을 한다.

밖에는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데 고요 속에서 따뜻한 차한잔을 마시는 기분이 좋았다.



드립 커피 하나와 티 테이스팅을 주문했다.

종업원이 우리에게 와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덕분에 둘이 함께 사진도 찍었다 :)






비가 조금 멎은 것 같아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로 여행을 마감했다.



별건 없지만 맛있고, 행복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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