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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상해여행] 차를 파는 음식점, 차찬팅(查餐厅, Cha's restaurant) 난징시루점


먼저 차찬팅 난징시루점의 주소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

차찬팅(난징시루점) | 查餐厅(南京西路店)

静安区南京西路580号1层103


차찬팅은 이번 여행 필수 방문 예정이었는데,

남편이 멘보샤가 먹고 싶다며 강력하게 방문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


차찬팅은 인민광장에서 난징시루쪽으로 걷다보면 중간쯤에 있다.

(난징동루에서 도보로 15분정도 걸릴 것 같음)


아침식사를 따로 하지 않아서 아점겸- 오픈시간인 11시에 맞춰서 갔다.

11시 조금 전에 도착하니, 가게 앞에는 두어팀이 줄을 서있었고 11시 땡- 하고 차례대로 들어갔다.


중국중국스러운 창살이 있는 창가에 앉았다.



오픈하자마자 테이블이 거의 다 찼다.

직원이 상당히 많았는데, 영어를 할 줄 아는 직원이 없는지-

서로 외국인 테이블에 주문받으러 가기를 꺼려했.... (ㅋㅋㅋ)



차찬팅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들로

파인애플빵, 우육볶음면, 새우계란볶음, 멘보샤, 레몬치킨탕수육을 체크해뒀는데,

고기가 워낙 질려서... 레몬치킨탕수육은 패쓰하고 나머지만 주문했다.


이미 만들어져있던 파인애플빵이 먼저 나왔다.

파인애플빵은 파인애플이 들어있는게 아니라-

촉촉하게 직접 구운빵인데, 윗 부분에 소보로처럼 달달한 곰보가 올라가 있는 빵!

(그 모양이 파인애플 같다고 파인애플빵인데 공감안가고요) 


근데 이게 진짜 대박이었다. 

별거 아니었는데 따끈한 빵에 가운데에 두툼하게 썰린 버터가 들어가서 버터향 폴폴-



이건 꼭 커피랑 먹어야겠다 싶어서, 따뜻한 커피도 급하게 추가주문!

차찬팅의 커피는 밀크티가 섞여있는 커피여서 쌉쌉할 티향이 나는게 빵과 너무너무 잘어울렸다.

 정말 별거 아닌데, 빵과 커피(+밀크티)와의 조합이 진짜 최고여서!

이거 진짜 한국에서 창업해야겠다 싶을 정도였다 T.T❤︎




파인애플빵에 이어 나온 음식은 우육볶음면!

팟타이 같은 느낌인데 좀 더 간장베이스가 강하고 소고기가 들어가있는게 특징이었다.

보기와는 다르게 간이 강하지 않고 담백했다.



계속해서 추가되는 그릇들-

이어서 나오는 음식은 저탄고지에 넘나 적합하다 싶었던 새우계란볶음!

포슬포슬한 계란과 오동통한 새우의 조합이 좋았다. (요즘 집에서도 자주 해먹고 있음 ><)



이어서 오늘의 마지막 메뉴- 멘보샤 등장!

보통 멘보샤가 식빵과 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가 들어가는데-

여기 멘보샤는 통 식빵 위에 알새우가 올라가서 튀겨져있었다.

이러나저러나 같은맛! 멘보샤는 사랑입니다 <3 (칠리소스 찍으면 더 사랑이고요<3)



+ 차찬팅의 소소하게 맛있는 음식들 떼샷



+ 나는 중국어를 읽을 수 없지만... 혹시나 필요하신 분을 위해 전표 공개!



이렇게 먹고도 182.5위안 (약3만원) 밖에 안했다.

상해 물가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점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음식이 많이 기름지지도 않고 간이 세지도 않아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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