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스페인 렌트카 여행]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 프리힐리아나 산책하기

 

인천에서 자정쯤에 비행기를 타고, 암스테르담에서 환승하고 말라가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이었다.

하루를 풀로 쓸수 있는 상황 :)

체크인은 오후에나 할 수 있어서 공항에서 차를 빌려 숙소 근처 네르하로 향했다.

 

한국은 막 추워지고 있는 날씨라 옷을 어떻게 챙겨야할지 난감했는데,

역시 코스타델솔! 네르하는 햇볕이 쨍!하고 따뜻했다.

 

마을이 보이면서부터 소박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행복뿜뿜!

미리 알아둔 유럽의 발코니(발콘데에우로파) 주차장으로 갔다.

 

네르하 주차장, 유럽의 발코니(발콘데에우로파) 주차장

Plaza de España, s/n, 29780 Nerja, Málaga, 스페인

 

http://bit.ly/38NdM0O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주차장 사진을 깜빡하고 못찍었는데, 굉장히 넓어서 주차 자리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했다.

주차요금은 분당 0.03유로, 시간당 1.8유로!

 

주차를 하고 마을을 걸었다.

낮고 하얀벽의 건물들이 이어지는 풍경이 단정하고 깔끔했다.

 

시간이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점심 먼저 먹으러-

Rincon del Sabor 라는 음식점을 찾아갔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음식점!

 

가게 앞에 보이는 귤나무가 스페인이구나! 하는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주인 할머니가 흔쾌히 들어오라고 하셨다.

여행의 첫날! 따뜻한 날씨와 밝은 햇볕을 잔뜩 느끼고 싶어서 실외에 앉았다.

 

스페인에 와줬으니까 슬슬 술을 마셔줘야지- 먼저 맥주를 한잔씩 주문했다.

간단한 과자와 시저소스가 나왔는데 고작 이것도 꿀조합이라 다먹어버렸다.

 

빠에야를 주문하고 싶었지만, 빠에야는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해서

나는 생선구이를 시키고 (사진보고 시켜서 이름은 모르겠..다.. ㅜㅜ)

남편은 오징어구이를 주문했다. 완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완전 노릇노릇에 많이 짜지도 않아서 먹기에 좋았다.

감자튀김도 갓 튀겨서 나와서 따끈따끈하고 맛있었음!

 

여행에서의 첫 식사를 대만족으로 끝내고 나니 디저트처럼 술을 한잔씩 주셨다.

달달한 과일 담금주 같았는데 뭔진 모르겠지만 상쾌하고 원샷!

 

이 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빠에야 맛도 궁금해졌다.

일정상 네르하에 또 올일은 없었지만 억지로 스케쥴을 만들어서

다다음날 점심에 빠에야 먹으러 또오기로 예약을 하고 갔다.

 

든든히 밥을 먹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마을 산책.

정말 내가 딱 좋아하는 한적하고 사랑스러운 작은 마을이었다.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느꼈던 그런 느낌)

 

날씨도 태양은 따뜻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바람 덕분에 온 마을에 빨래 섬유유연제 향이 살랑살랑 퍼지는것 같았다.

 

마을을 걷다가 발콘데에우로파 광장에 도착했다.

이곳이 네르하에서 가장 활발한 곳이었다.

 

광장 너머로 보이는 해변에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이게 유럽의 발코니구나! 아담한 해수욕장이 예뻤다.

(이런 날씨일줄 알았으면 수영복을 챙겨올걸- 싶었다)

 

광장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람이 있어서 웨딩촬영인가 하고 봤는데-

엄마와 아빠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있고,

아들과 딸이 그 뒤를 좇아다니며 둘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너무 예쁜 풍경!

 

수영복도 없고, 하릴없이 골목 여기저기를 더 걸었다.

내가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여행스타일 ㅎㅎ

 

그리고 프리힐리아나로 이동했다.

네르하에서 프리힐리아나는 10분~15분정도로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듯했다.

네르하에서 산으로 더 꼬불꼬불 올라가면 산토리니처럼 하얀동네가 나오는데 거기가 프리힐리아나!

 

 

 

프리힐리아나 주차장, 프리힐리아나 공영 주차장

Plaza de las Tres Culturas, S/N, Aparcamiento público, 29788 Frigiliana, Málaga, 스페인

 

http://bit.ly/2RNf8Db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주차를 하고 이번에도 정처없이 골목 여기저기를 걸었다.

네르하보다도 사람이 적었는데 한국 사람들은 꽤 있는 편이었다 ㅎㅎ

프리힐리아나는 네르하보다 좀 더 아기자기한 느낌이었다.

 

전망대는 저쪽에 있는데 반대편 언덕으로 올라와 버렸지만...

마을이 예뻐서 다시 반대편 언덕으로 올라가는게 1도 힘들지 않았다.

 

지대가 높아서 멀리 바다가 내려다보였는데 그 풍경이 너무 예뻤다.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가 보여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고-

 

다시 전망대 방향으로 으쌰으쌰- (시간이 별로 없다면 전망대쪽만 가도 괜찮을듯!)

계속 눈에 보이는 오렌지 나무 넘나 이국적이고 신기한것-

 

 

골목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맥주도 한잔 하고 싶었지만 에어비앤비 체크인을 해야했기에

너무 취하면 또 실례일까 싶어 자제했다 ㅋㅋ

 

흰벽에는 어떤 색을 써도 조화로운것❤︎❤︎

 

전망대에 오르니 프리힐리아나와 바다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였다.

이 마을에 묵었다면 여기에 앉아서 노을이지는걸 볼수 있었겠지!

 

 

이렇게 비행의 피로감도 낭낭한 첫째날은 한적한 마을들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누가짠 일정인지 스스로 기특기특-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