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가족여행 (셋째날, 2)
나가사키 가족여행 (셋째날, 2) 구로사키교회, 시쓰교회, 다음은 오노교회였다. 오노교회는 앞서서 들른 구로사키교회, 시쓰교회보다 더더더 깊은 산속에 위치했다. 산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첩첩산중에서 무서우리만큼의 눈이었다. 오노 (大野)교회 신기한 것은 산 위로 올라가 오노교회를 발견해, 교회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서니 거짓말처럼 눈보라가 그쳤다. 성모상 옆에 피어있는 동백꽃이 너무나 예쁘게 느껴졌다. 오노교회는 마치 곳간과 같은 느낌이었다. 오노교회 역시 이 근방에 숨어살던 카구레 키리시탄을 위해 드 로 신부가 세운 교회이다. 구로사키 교회와는 달리 벽돌조차 구하기가 어려웠던 오노마을. 이 지역의 현무암을 깨서 겹겹이 쌓아올려 회당을 지었고, 이 특이한 방식을 드 로 신부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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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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