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25 이른 봄의 선유도공원 아침에 병원투어를 마치고 선유도공원으로 출발했다. 오랫만의 휴일이고 병원투어도 마친지라 푹 쉬면 좋겠지만 성격상 용납이 안된다. 따뜻한 봄날을 담아올 계획으로 선유도공원을 갔지만, 아쉽게도 사진과 같이 을씨년스러웠다. 햇살은 따뜻했지만 아직 강바람이 차가웠고, 나무들이 겨울잠에서 깨지 않은지라 앙상하기만 했다. 선유도공원의 매력은 콘크리트의 '회색'과 나뭇잎이 무성한 '초록'의 어울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그 '초록' 이 없어 휑하다 고독하다 라는 느낌이었다. 나라도 으쌰!하고 고독하지 않은 풍경을 찍으리라 라는 생각으로 공원을 스무바퀴는 돌은 것 같다 (거짓말아님) 어느 벽. 나도 언젠가 남자친구와 함께 두번? 세번? 선유도 공원에 왔던 적이 있었다. 따..
나는 지나치게 우리동네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나 사진찍을 때에 있어서. 눈이오면 성곽의 고즈넉함은 배가 된다. 서울하늘 아래에서 사락사락 눈오는 소리를 어느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들을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는 성곽 조경사업을 해서 부자연스럽긴 하지만 조명효과까지 받고 있는 성곽 성곽너머의 신라호텔은 라운지가 훤히보인다. 그 안에서 어떤 우아하고 멋진 이야기가 오고가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너머 동네에는 보따리짐을 들고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살금살금 걷는 할머니가 계실뿐이다. 그리고 달동네의 정상. 시야밑으로 보이는 많은 지붕들이 모두 하얀눈을 뒤집어쓰고 있다. 조그만창사이로 보이는 주황색빛이 그 집의 따뜻함을 얘기하는 것 같았다. 이 순간 오늘만큼은 신라호텔 라운지창보다 작은..
석가탄신일을 맞이해서 가족들과 절에 다녀왔다! 카톨릭신자가 왠 절이냐 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부처님 오신날 인데 서로 축하해야 마땅한날 아닌가? :) 전북 부안에 있는 내소사에 다녀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끌려갔는데 유명한 절이라던! 주차장에서부터 절내까지 들어가는 길은 전나무 숲이 길에 뻗어져 있어서 산림을 걷는 기분이 좋았다! 날이 날인지라 사람이 많아서 운치는 좀 덜했지만; (워낙 사람이 많아서; 사진에 찍히신분 저작권에 문제가 되면 쪽지주세요T^T 죄송합니다) 전나무길을 따라 쭉- 이어진 연등은 절 내에 들어갔더니 그야말로 절경! 여러종류의 연등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는데 일반 시중에서 많이 보던 주름잡힌 등, 연꽃모양의 등, 가장 맘에 들었던건 한지로 직접만든 듯한 등이었다! 한지로 만든 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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