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모키타자와 - 요시모토 바나나(吉本ばなな) 오랫만에 달달한 책 한권을 읽었다. 지하철 배포대에 꽂혀있던 광고용 찌라시(?)로 다섯페이지 정도를 읽고는 홀딱 반해서 그 길로 서점에 가서 안녕, 시모키타자와를 구입했다. 나는 실제로 '시모키타자와'를 좋아했다. 도쿄에 있는 젊은이들의 거리이다. 서울의 홍대 느낌이랄까? 홍대보다 더욱 아날로그한 느낌이 풍기는 그런 동네이다. 도쿄 여행 때 잠깐 들렀었는데, '아기자기하다' '인간적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마음껏 둘러보지 못해 항상 동경처럼 이 동네를 그리워했었는데, 그런 동네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라니 자연스럽게 끌렸던 것이다. 소설 역시 내가 동경하던 시모키타자와의 분위기를 한껏 품고 있었다. 어딘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점포들과 손님들과 주민들..
오랫만에 충주집에 갔다. 엄마가 책장을 새로 주문했다며 브로셔를 보여준다. 내방을 가득채우고 있던 책장. 책이 늘어나면서 가로세로로 어쨋든 끼워넣어야하기 시작하더니, 내 책상 책꽂이까지 가득 매우고, 오래된 책들은 할아버지 방으로 한차례 이사를 가고, 안방 선반 위, 서랍 위, 침대 머리 맡, 작은 책꽂이. 아무튼 손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실로 나는 손이 닿지않는 곳도 있다) 책이 쌓여있는 상황이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결국 마루에 책꽂이를 놓기로 했단다. 무슨책이 이렇게 많은지. 좀 버리라고 하고 싶지만. 저마다 그 나름의 가치가 있는 책들이라 나조차도 버리지 못하겠는 마음이 크다.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받은 책들도 많고, 가족들이 서로에게 선물한 책들도 많다. 초등학교 때는 매달 한번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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