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이가 있는 카페, 다다다내가 홍대 곳곳에 있는 가게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마다의 색깔이 있기 때문인데,그 중에서도 가장 흐뭇하게 웃게되는 가게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곳이다. 다다다 도 그런 곳이다. 반지하공간을 아늑한 아지트로 꾸며놓은 카페.사장님이 독일에서 오셨는지 카페 구석구석 독일의 향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다다다에 들어서면 검정색의 슈나우저 한마리가 꼬리를 치며 다가오는데,이 친구 이름이 '금동이' 이다. 겁은 많다는데 사람을 좋아하는지 손님이 들어오면 궁금한 눈동자로 빼곰히 쳐다본다. 다다다는 뱅쇼, 달마이언 커피 등으로 유명하기도 한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유자떡파이' 이다. 이곳에서 파는 모든 파이는 주문 후 직접 구워서 내온다. 그 중에서도 유자떡 파이는 파이안쪽에는 향극한..
나의 첫 유럽, 혼자 떠난 오스트리아 (1일차, 1) 나의 첫 유럽여행아시아 외의 지역으로 떠나는 첫 여행이었다.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책으로 익힌 견문을 견문으로 인정하지 않는 듯했다. '로마에 가서 직접보니 책하고는 또 다르더라! 장난아니더라~' 라는 둥. 과연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그 장면은 책에서 접한 장면과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 라는 약간은 냉소적인 마음을 가지고 여행을 떠났다.오스트리아로 떠나는 비행기. 한 번 경유를 해야했다. 문제는 오전 11:30부터 오후 20:30까지 타이페이 공항에 있어야한다는 것. 공항에 내려 먼저 네스카페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야말로 시간을 때우기에 가장 적당한 곳이기 때문이다.여행 출발 전날까지도 업무가 많아 사실 in-out이..
나가사키 가족여행 (셋째날,3)이번 가족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나가사키 성지순례 후에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욕' 을 위해 우레시노 온천으로 향했다. 우레시노(嬉野)온천사실 급하게 하는 예약이라 방을 구하기가 많이 어려웠는데, (고급스러운 료칸일 수록 공실이 더더욱 없었다) 일본웹을 검색하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고풍스러운 료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을 발견하고 전화를 해보았더니, 이렇다저렇다 설명도 없이 '그래 그럼 내일봅시다~' 라고 전화를 끊으시는 주인할머니. 살짝 의심의 마음을 품고 우레시노 온천의 고토부키야를 찾아갔다. * 우레시노 온천 료칸, 고토부키야 전화번호 095-443-1205 고토부키야 홈페이지 http://www15.ocn.ne.jp/~kotobuki/ 고토부키야 자세히 보기 http..
나가사키 가족여행 (셋째날, 2) 구로사키교회, 시쓰교회, 다음은 오노교회였다. 오노교회는 앞서서 들른 구로사키교회, 시쓰교회보다 더더더 깊은 산속에 위치했다. 산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첩첩산중에서 무서우리만큼의 눈이었다. 오노 (大野)교회 신기한 것은 산 위로 올라가 오노교회를 발견해, 교회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서니 거짓말처럼 눈보라가 그쳤다. 성모상 옆에 피어있는 동백꽃이 너무나 예쁘게 느껴졌다. 오노교회는 마치 곳간과 같은 느낌이었다. 오노교회 역시 이 근방에 숨어살던 카구레 키리시탄을 위해 드 로 신부가 세운 교회이다. 구로사키 교회와는 달리 벽돌조차 구하기가 어려웠던 오노마을. 이 지역의 현무암을 깨서 겹겹이 쌓아올려 회당을 지었고, 이 특이한 방식을 드 로 신부의 이름..
나가사키 가족여행 (셋째날,1) 셋째 날이 밝았다. 오늘은 이틀동안 묵었던 유스호스텔을 떠난다. 카운터에 키를 반납하고 나서는데, 직원분들이 문 앞까지 나와, 어색한 발음으로 "또 오세요" 라고 인사해주셨다. 담화실에서 한국말 공부하는 소리가 들려오더라니, 이렇게 인사를 해주시려고 했던걸까? 훈훈한 추억을 안고 유스호스텔을 떠났다. 나가사키 인근 지역을 성지순례를 하고, 온천 여관에서 하루정도 묵을 예정이었다. 말그대로 그냥 예정이었다. 덕분에 전날 밤, 늦은 시간까지 잠도 못자고 이날 묵을 여관을 찾느라 고생했다. 나가사키와 후쿠오카 사이에 있는 온천지역을 검색하고, 공실이 있는 여관을 찾느라 전화를 수십통했다. 여관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꼭 예약을 하고 가시길 추천한다..
하루가 길다. 나가사키 시내투어를 마치고 다시 숙소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숙소 아래에 있는 카페에서 몸을 녹이고 차를 타고 카미노시마에 가기로 했다.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두잔 시켰다. 커피 세잔이 나왔다. 아주머니께 세잔이 나왔다고 돈을 더 내겠다고하자, 인자한 웃음을 지시며 하나 더 주고싶었노라고 하신다. 흔치 않은 한국인이 신기하셨는지 가게 안쪽에서는 한국어를 연습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 신들의 섬, 카미노시마 (神の島) 카미노시마는 그 문자그대로 '신의 섬'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작은 섬으로, 나가사키 시내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우리가 카미노시마를 찾은 이유는 카미노시마에 있는 카미노시마 성당과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성모님상을 보기위해서 였다. 카미노시마는 정말로 작은섬이었다..
우라카미에서 평화공원, 원폭진원지를 거쳐 마츠야마쵸(松山町) 역으로 갔다. 시내쪽으로 나가기로 했다. 렌트카도 있었지만, 나가사키에서만 느낄 수 있는 '노면전차'의 정취도 느껴보고 싶어 노면전차를 타고 시내쪽으로 나가기로 했다. (물론 이 이외에 계획은 없었다^^;) - 나가사키의 노면전차 나가사키에는 노면전차가 있다. 노면전차란 말 그대로 길 위를 달리는 전차를 말한다. 서울에도 경성시대에 노면전차가 있었다고 한다. 노면전차는 전기로 운행되며 마치 지금의 서울 버스 중앙차로처럼 길 한가운데를 달린다. 지하차도와는 다르게 길 한가운데를 달리다보니 마을 분위기도 볼 수 있고, 여행객에게는 둘도 없이 좋은 교통수단이다. (보통 나가사키를 이야기할 때 노면전차의 정취를 많이들 말하곤 하는데, 사실 나가사키만이..
대학내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함께 비빔밥만들어 먹기!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행복하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좋은 사람들' 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다른 건 다 참아도 '안 맞는 사람들'과는 일 못한다고들 하는데, 나는 무슨 복이 있어서인지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다. 오늘은 점심시간에 다같이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고 했다. '갑자기 왠 비빔밥?' 싶었는데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화목한 분위기에서 다같이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생각하다가 나온 아이디어인 듯 했다. 점심시간이 되어 마당에 나가보았더니, 조문운(좋은문화운동본부) 이 정성스럽게 준비해놓은 비빔밥이 뚜둥! 작지만 소소한 추억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Cafe the PLAIN 예쁜 할로윈 장식을 해두었던 작은 카페 'Cafe the PLAIN' http://ojhh2o.tistory.com/128 화이트와 우드가 어울어져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 개인적으로는 홍대에서 '허브티'가 가장 맛있는 집이 아닐까싶다. (엄연히 말하자면 이곳에서 직접 제조하는 것은 니지만 분위기와 비교했을 때 결코 다른 곳에 뒤지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Tea Forte (티 포르테) 를 사용한다. Tea Forte (티 포르테) 미국의 티 브랜드로 삼각뿔 모양의 박스에 낱개 포장이 되어있고, 티백의 윗부분에 와이어로 나뭇잎을 달아놓은 것이 티포르테의 심볼이다. 티 포르테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블로그를 확인해보세요 :) http://pingu422.blog.m..
핀터레스트 4대강사업 홍보 계정의 등장! 2012년 들어, 국토해양부소속 '4대강새물결' 에서 4대강 홍보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공모전, 프로그램, SNS 계정 등등 가능한 홍보방법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는데, 얼마전 핀터레스트 계정 운영에 나섰다고하여 흥미를 갖고 지켜보았다. 4대강새물결 핀터레스트 계정: http://pinterest.com/save4rivers/ 4대강 새물결에서 운영하는 핀터레스트의 계정명은 The 4 Major Rivers Restoration. (누구를 위한 영문명인지는 잘 모르겠다...) 4대강 새물결 핀터레스트는 4대강 각각에 해당하는 보드를 생성했고, 그 외 Kids, Walk, Bike, Camp, Wedding&Events, Tr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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