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페이스북으로 카카오톡으로 필요하면 간단하게 소통할 수 있는 요즘이다. 그런 요즘에 편지를 받는 다는 것은 여간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도 지연이다. 지연이는 일년을 함께 살았지만 잘해준게 없는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한데, 이게 잘하는 이쁜짓 중 하나. 어디 놀러갈때마다 지역 엽서를 보내온다. 옆방에 살면서도 여행에 가서 꼭 지역엽서를 보내고 심지어 함께 간 여행에서도 언제 짬을 낸 건지 엽서를 보내곤 했다. 이번에는 홋카이도에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고 한다. 오랫동안 못만나서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안잊고 보내온걸 보니 괜히 코끝이 찡 고맙다 공룡!
#551A8B
2011. 3. 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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