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한달 전, 어느 날 밤에 일어난 이야기이다. 또한 한달 전, 서울시내 한 복판 경희궁2가길에서 일어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딘가 캠핑 현장을 상상할 것 같아 참고적으로 적어두었다) 대학내일 사옥에서의 바베큐 파티야 몇 번 있었지만, 항상 모든 식구들이 함께 참여해 고기 수급에 어려움이 좀 있었다. 이날 나는 평소와 같이 야근을 준비 중이었는데, 2그룹1팀이 저녁이 되자 분주해지기 시작했고, 창밖으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테라스 밖을 내다보니 두둥 (!) 이것이 바로 내가 목격한 장면이다. 2그룹 1팀 인턴 예쁜예지 (T.T) 의 환송회겸! 인자한 성진팀장님이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신 것이다! 파라솔에 텐트까지 완벽한 세팅에, 소규모 파티인지라 고기의 수급도 넘쳐나는 덕분에 나도- 배불리 먹..
트위터로 페이스북으로 카카오톡으로 필요하면 간단하게 소통할 수 있는 요즘이다. 그런 요즘에 편지를 받는 다는 것은 여간 기쁜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도 지연이다. 지연이는 일년을 함께 살았지만 잘해준게 없는 것 같아 미안하기만 한데, 이게 잘하는 이쁜짓 중 하나. 어디 놀러갈때마다 지역 엽서를 보내온다. 옆방에 살면서도 여행에 가서 꼭 지역엽서를 보내고 심지어 함께 간 여행에서도 언제 짬을 낸 건지 엽서를 보내곤 했다. 이번에는 홋카이도에 친구를 만나러 다녀왔다고 한다. 오랫동안 못만나서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안잊고 보내온걸 보니 괜히 코끝이 찡 고맙다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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