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_ 종로, 서촌, 그 언저리 서울을 돌아다니다보면 동네별로 각기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개인적으로는 큰 대로와 높은 빌딩이 있는 동네도 좋아하지만,일에 치어 많이 바쁠 때에는 아무래도 으리으리한 '도시'보다는작고 아담한 '동네'가 마음을 추스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누하동 골목 어딘가에 위치한 이 카페는 길목을 지나치는 나를 위로했다.나의 커피잔. 그 잔 속에 위안이 있다..마치 이 안에 앉아 있으면 '참 잘하고 있어' 라고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처럼. 또 어느 골목을 거닐다보니,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이 한번쯤 들른다는 '대오서점'을 만났다. 나와는 세대차이가 있는걸까? 도심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이런 오래된 서점이 있다는 것이 생경하..
서울여행 _ 서촌 이상의 방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 통인동에 있는 '이상의 방'이 '제비다방' 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봤다. 그제서야 일년 전 서촌을 돌다가 만난 '이상의 방'을 떠올렸고,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봄이 막 오기 시작한 3월 초였던 것 같다. 봄이 온다는 것에 설레어하며 조금 이르지만 서촌나들이에 나섰다. 경복궁역에서 시작해 통인동, 누하동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상의 집'을 만났다. '이상의 방'은 이상이 살던 집터를 그대로 보존해놓은 공간이었는데, 그저 오픈되어 있다는 것이 특별했다. 별도로 이상의 행적을 기록해두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있을 뿐이었다. 들어가서 왼쪽 방은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았다 갈 수 있었으며, 간단한 차도..
서울 한복판 골목길걷기 이번 겨울은 너무 추웠다. 드디어 봄이 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무작정 서울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우선 한강변은 관두기로했다. 강바람은 아직 차가울 것 같았다. 남산에 올라갈까 했지만 그것도 관뒀다. 산바람도 아직 차가울 것 같았다. 그냥 걷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였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만들어낸 테마. '매일 버스로 지나다니던 길 바로 옆의 골목을 걷자!' 그냥 무조건 골목을 걸었다. 걷다보니 막다른 골목이 많았다. 막다른 골목을 만나면 돌아나오고, 가다가 큰길을 만나면 다시 골목으로 들어가 옆길을 택했다. 종로의 골목은 삶의 현장이다. 오래전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다큐3일에서 종로를 주제로 했던 다큐가 생갔났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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