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피렌체 9박10일 여행] 의외의 연속, 스플리트에서의 스시와 오후 한 때 스플리트는 의외의 연속이었다.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만, 플리트비체를 출발해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길목에 있었기에 점심이라도 먹고 가자는 생각으로 잠깐 들러보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메인 거리로 걸어가는 길. 꽃보다 누나에서 익히 봤던 풍경이었다. 양 옆으로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 건물들이 꽤 오래된듯했지만 밝은 색이어서 그런지 잘 정돈된 거리와 제법 조화로웠다. 굉장히 깨끗하기도 해서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별점이 높은 레스토랑을 훑어보다 스시에 꽂혀서 스시바 보타(Bota)를 찾아갔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받아보니 굴과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인듯 하여, 생굴과 굴가라아..
[크로아티아&피렌체 9박10일 여행] 플리트비체 민박 하우스마리자(HOUSE MARIJA)를 추천합니다 플리트비체에 가겠노라 정하고 난 후, 숙소를 찾아보니 플리트비체 근처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민박과 유스호스텔 뿐이었다. 어차피 하루 묵고 바로 이동을 할 예정인지라 고민할 것도 없이 호텔스닷컴에서 평점이 좋은 민박을 골라 예약을 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초록초록하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너어무 마음에 드는 것이었다. 방은 침실과 화장실, 간단한 부엌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빼어나게 멋진 것은 아니었지만 수수한 것이 매력적이었고, 침구나 청소 상태가 너-무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다. 이곳의 압권은 조식 식당이었는데 ㅜ.ㅜ 숙소 건물 옆쪽에 작은 건물에서 25~50쿠나에 조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체크인..
[크로아티아&피렌체 9박10일] 라스토케 페트로(PETRO)에서 송어구이를 먹고 플리트비체로! 라스토케라는 아름다운 마을을 들렀더라면 좋았겠지만, 일정 상 여유롭게 라스토케를 보기는 어려워 페트로(PETRO)라는 송어구이 집을 들렸다. 음식점 주제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초록초록해도 되는건가요.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였는지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물가에 앉았다. (모기 엄청 물렸다) 그리고 일단 어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오쥬스코' 주세요! 빨리주세요! 시원한 맥주와 자잘자잘 들려오는 물소리! 이것이 바로 힐링이다! (모기 빼고) 이어서 나온 송어구이! 둘이서 네마리면 충분했지만, 어떻게 생선만 먹겠나싶어 구운 야채와 토마토 샐러드도 함께 주문했는데, 생선이고 야채고 왜이렇게 신선한거야! 특별한 양념없이..
[크로아티아&피렌체 9박10일 여행] 걸어서 자그레브 올드타운 한바퀴 남편과 하는 여행에는 특별한 포인트가 있다.둘다 그저 감에 의존해서 돌아다니다 보니 못보고 오는 것도 많고,이미 떠나온 후에야 그런게 있었다고 뒤늦게 알아채기도 한다. '그저 느릿느릿 걸으며 맛있을 것 같은 집을 물색하고, 술 한잔을 시켜 끝내주게 한끼 식사를 하는 여행' 자그레브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다. 자그레브 공항으로 들어와야했고,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할 예정이었으므로 거쳐가야만 하는 도시였다. 오후 한시쯤 공항에 도착해 시내에 있는 B&B 숙소로 이동했고, 체크인 후허기도 달래야하고 환전도 해야해서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시내가 워낙 작아서인지 대충 올드타운 방향으로 걷다보니 올드타운이었다. 적당한 테라스에 앉아 간단하게 버거..
[이탈리아 북부 8박9일 여행] 붉은 도시 볼로냐 한바퀴 돌기! 여행 전 여행 다큐멘터리를 통해 볼로냐를 알게 되었다.투박하다고 느껴졌던 도시의 이미지와 달리 미식가의 도시라는 볼로냐!도시의 중심인 볼로냐대학은 전통깊고 명망높은 대학으로 볼로냐를 교양의 도시로 불리게 하고 있다고 한다. 시가지에서 버스로 5분정도 떨어진 아파트에 숙소를 잡았다.대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여서 그런지! 숙소 역시 대학생들이 기숙사처럼 생활하는 아파트 단지였다. 버스를 타고 두정거장. 시가지에 진입했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오는데양쪽으로 단단한 돌벽들로 이뤄진 건물들이 보였다.알록달록했던 베니스와 달리 채도가 낮고 꾸밈없는 느낌의 건물들. 전혀 다른 분위기라 또 새로운 기분이었다. 그런가하면 골목골목은 아기자기하고 생동감이 넘..
[나가사키 3박 4일] 나가사키 한바퀴돌기 나가사키 여행이라고는 해도 하루는 하우스텐보스,하루는 사세보에 다녀오느라 나가사키 시내를 구경할 시간은 하루 밖에 없었다.걸으며 즐길 수 있는 나가사키는 시에서 관광객을 위해 주요 관광지 주변에 자원봉사자도 배치에 두어서7년전에 나가사키를 찾았을 때에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 자원봉사자 분께서길찾는 데에 도움을 주신 계기로 몇 시간을 담소를 나누며 걸었던 기억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꼭 시내 곳곳을 걸어다니겠노라 하고 중화거리에서 짬뽕 한 그릇 후,트램을 타고 오우라성당으로 향했다.트램에서 내리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풍경. 물이 흐르는 소박한 풍경이 좋다. 오우라성당으로 향하는 언덕.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한쪽으로 카스테라 가게들이 줄지어 서있는데,정말 나의 최..
[시코쿠 4박 5일] 낮술 최적합지 히로메이치바와 벚꽃 필 무렵의 고치성 히로메이치바는 유학 중에 만났던 좋은 추억 중 하나이다.고치시만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낮부터 한잔씩 걸치는 사람들과 저렴한 가격으로 이런저런 음식들과 맛있는 술을 마실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다시 찾은 히로메이치바는 여전히 분주하고 활발했다.자리가 없어 몇바퀴를 돌다 겨우 한자리를 차지해 앉았다. 앞쪽에는 식재료 가게나 반찬가게 등이 있고,안으로 들어오면 푸드코트처럼 음식점들이 위치해있다. 가장 인기있는 집은 역시 가츠오타다키로 유명한 묘진마루 였다.고치 도착 첫끼를 가츠오타다키로 하다니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묘진마루의 가츠오타다키와 스시, 오뎅 등을 사서 후루룩- 한국은 아직 겨울이지만, 워낙에 남쪽 도시이다보니 벚꽃을 볼 ..
[시코쿠 4박 5일] 고치의 상징 가츠라하마, 조개구이집 하기노차야 간혹 일본인을 만나서 고치에서 유학을 했다고 하면,다들 고치에 뭐가 있어? 나는 가본 적도 없어. 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럴만도 하다)그럴 때면 가장 빈번하게 대답하는 것이 '도사견' 과 '가츠라하마의 료마상', '히로세료코' 이다. 가츠라하마는 크지 않은 해변이지만 남쪽 아래로 펼쳐진 바다는 태평양이다.과거 사카모토 료마가 이곳에서 꿈을 키웠다고 하여 료마의 상이 서있기도 한 것이다. 이렇다 할 아름다움이 있는건 아니지만 고치시내에서 차로 조금만 달리면 볼 수 있다.내륙에서 자란 나로써는 바다를 보는게 굉장히 이색적인 일이었던지라유학시절에는 자전거를 타고 한시간여를 달려서 가츠라하마를 보러 오기도 했다. 가츠라하마를 둘러보고 나니 점..
[마카오 2박 3일] 직장인 친구와 짧고 굵게 즐기는 마카오 여행 친구와의 여행은 늘 '가자가자' 해도 시간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그러던 차에 에어서울에 마카오 직항이 생겼다고 하여,홍콩도 들르지 말고 마카오나 짧게- 갔다오자! 는 생각으로 덜컥 비행기를 예약했다. 목,금,토 2박3일 일정으로 목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토요일 오후에 돌아왔으니정확히는 48시간 조금- 더 되는 정도였던 것 같다. 작은 도시여서 서두르지 않고 맛있는걸 잔뜩 먹고온 보람찬 여행이었다! 아래와 같은 일정! 일자별 주요하게 한 (딱히 한게 없음 ㅋㅋ) 일정을 정리했고, 여행 포스팅을 정리한다. [마카오 2박 3일] 타이파 빌리지에서 갤럭시 호텔까지 야경 산책[마카오 2박 3일] 포르투갈 & 매캐니즈 음식 정복하기[마카오 2박 3일..
[마카오 2박 3일] 타이파 빌리지에서 갤럭시 호텔까지 야경 산책 오후 1시 35분에 출발하는 에어서울의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더니,저녁 7시 25분. 서둘러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타이파 빌리지에 나왔다.호텔에서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택시를 타고 타이파 빌리지로! 세기가배. 오래된 카페인가보다.귀여운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다. 타이파 빌리지는 번화한 느낌은 있었으나,굉장히 아기자기했는데, 골목이 이렇게 좁기 때문이었을까.사람도 그닥 많지 않았다. 포르투갈을 방불케 하는 기념품의 향연. 가려고 했던 Galo 라는 가게가 이전하는 바람에O SANTOS 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고, 갤럭시 호텔 방향으로 산책을 시작했다. 저기 보이는 호텔이 갤럭시 호텔이구나. 하고 멀지 않은 느낌에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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