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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3박 5일 여행] 빠통시티의 강아지와 고양이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지라 어디를 놀러가도 강아지와 고양이는 건너뛰지 못하는데,
푸켓에서 만난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또 색다른 느낌이었다. '사람' 같았다.
더운 기후에 적응하며 살아가서인지 느긋-한 걱이 특징.
사람이 가까이가도 재빨리 숨거나 도망치는 일이 없고,
맛있는 것을 주겠다고 구슬려도 신나서 달려오지 않는다.
마치 그 동네의 사람들처럼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고양이들도 마찬가지로. 살쾡이 눈을 하고 주변을 경계하는 일 없이
느긋하게 시원한 선풍기 바람 아래에 자리를 잡고 누워있는 것이 보통.
개팔자가 상팔자. 고양이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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