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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겟한 프랑스 국민 운동화 벤시몽 (BENSIMON)


파리 여행가기 전에 찾아본 '파리에서 사와야 할 쇼핑 리스트' 에는

몽쥬약국의 화장품들만큼이나 벤시몽 운동화가 빠지지 않고 올라가 있었다.


사실 몇년 전부터 눈여겨보긴 했지만 8등신 언니들이나 예쁘지

내가 신으면 고무신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는데!

기왕 파리까지 가는 것. 벤시몽이나 한번 사오자! 라는 생각으로 마레지구에서 벤시몽 가게를 찾아다녔다.



프랑스 국민 운동화라더니 정말 동네 신발가게에도 벤시몽이 팔고 있어서

내가 들른 가게가 제대로 들어간 것이지는 모르겠으나 형형색색의 벤시몽들이 블럭처럼 쌓여져있는 것을 보아 맞는 듯했다.

한국에서는 모델언니들이 모노톤만 신고있어서 모노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노란색, 핑크색, 하늘색. 굉장히 컬러풀한 색깔이 많았다. 

그러나 내가 갖고 싶은 것은 모델언니들 같은 모노톤.

모든 한국인들이 내 맘과 같았는지 작은 사이즈 (34size 나 35size) 의 모노톤은 재고가 거의 없었다.



친구들 것도 하나씩 사가고 싶었건만... 컬러풀한 벤시몽을 사갔다간 욕먹을 것 같고...

그저 맞지 않는 사이즈를 신었다벗었다 하다가 정작 사고싶은 그레이, 베이지는 못사고

남색 벤시몽 라셋과 흰색 벤시몽 엘리를 사왔다.




<둘다 34size 로 사왔는데 벤시몽 라셋 (남색) 은 딱! 좋은 사이즈

벤시몽 엘리 (흰색) 은 슬립온이다보니 더 쫀쫀하게 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작아서 잘 신지는 못하고 있다.

벤시몽 라셋 (남색) 은 너무 편해서 여행다니는 내내 신고다녔다 :) 여행 동반자 라셋.



벤시몽 라셋은 26유로, 벤시몽 엘리는 30유로.

각각 35,000원, 40,000원 꼴이니까 확실히 한국보다 저렴하긴 저렴하다.


무튼 이렇게 파리에서의 기념품 삼아 사가지고 온 벤시몽인데,

정말 너무 가볍고 너무 편해서! 벤시몽 라셋 (남색) 은 정말 일주일에 다섯번이나 신고있다.

<(가볍다보니 구두 신고 회사가는 날도 가방 속에 넣어가지고 갔다가 집에 올 때 갈아신고 올 정도!)



누군가는 고무신같다 할지도 모르겠으나 요즘같은 날씨에 딱! 가볍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것 같다.

파리 가있는 친구한테 베이지색 라셋도 부탁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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