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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브런치 카페 부라노 (Burano) 의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프렌치토스트 브런치


브런치가 마치 어떤 메뉴의 이름인냥 사용되고 있는 요즘이다.

흔히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를 브런치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오후 3시에 먹어도 브런치는 브런치. 저녁에 먹어도 브런치는 브런치.

뭐 크게 불만은 없다. 그도 그럴것이 브런치라는 용어 자체가 외국에서 왔고

영국에서는 블랙퍼스트로 먹을지 몰라도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저녁에 먹어도 부족함 없는 음식이 아닌가.

기왕이면 브런치보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입에 붙는 표현은 아니라는데에 한표.



워낙 프렌치토스트를 좋아해서 브런치집을 좋아하는 편인데,

홍대에서는 부라노 (Burano) 가 가장 손꼽는 맛집!

홍대쪽이 아니라 홍대입구에서 건너편 쪽에 있어 처음 찾아가는 사람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위치.

하지만 근처까지 왔다면 독특한 외관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브런치 뿐만아니라 파스타, 버거, 파니니, 샐러드등 다양한 식사거리가 있다.



평일은 아침 9시오픈,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10시오픈.

홍대에 다른 브런치 집들은 브런치라고 해서 오전에 찾아가보면 오픈도 안한 곳들이 태반인데,

브런치 집으로써 최소한의 양심을 지키고 있는 부라노.



식사거리말고도 쿠키, 케익 등 커피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들도 팔고 있다.



심지어 사용되는 빵들을 집적 굽고 있다고 하니 :) 프렌치토스트가 왜 맛있는지 알겠음!



부라노는 기본적으로 홀서빙이 없다. 카운터에 가서 주문을 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음식을 받아온다.

앞접시나 물, 각종 소스들은 옆에 있는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와야 하는 시스템이다.



난 언제나 프렌치 토스트 브런치. 

참 별거아닌 메뉴인데도 맛있기 어려운 프렌치 토스트인데 부라노의 프렌치 토스트는 인정.

메인 브런치 메뉴를 시키면 (팬케익 or 프렌치 토스트 or 와플) 소시지 / 베이컨 / 감자 / 샐러드와

사이드메뉴 한개가 함께 나온다. 사이드메뉴는 오믈렛, 스크렘블 에그, 에그 후라이. 치즈야채오믈렛을 강추!

홍피망 / 청피망 / 느타리버섯 / 양파와 치즈가 잔뜩 들어간 오믈렛으로 적당히 느끼하고 적당히 건강한 느낌!



브런치 하나만 해도 양이 굉장히 많은지라 셋이가서 리코타치즈 샐러드 하나와 브런치 하나를 시켰다.

그냥 아주 건강한 맛의 리코타치즈 샐러드.



그리고 혼자서는 결코 다 먹을 수 없는 메인 브런치.

치즈 야채 오믈렛은 따뜻할 때 먹어야하니까 먼저 먹는 것을 권유합니다.



가끔 주말 아침에 일찌감치 가서 브런치 하나 시켜놓고

두시간 세시간 천천-히 먹으며 책 한권을 다 읽고 오곤 하는데

아무래도 브런치 한 플레이트만해도 다양한 음식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 오래 앉아있게 된다.


+ 아, 단점이라면 홀이 굉장히 넓다. 결코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왁자지껄 수다의 장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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