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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3박4일] 왓아룬 야경이 보이는 맛있는 레스토랑 Bitter Deck
사실 이번 방콕 여행은 방콕을 잘 아는 친구와 동행을 하게되어
따로 준비하거나 알아본 것 하나 없이 출발했다.
그저 가자는 곳에 끌려다닐 요령으로 출발한 여행.
그 와중에도 '예쁜 야경'에 대한 로망은 포기할 수가 없어서
왓아룬 야경이 보이는 레스토랑에는 꼭! 가야지 맘먹고 출발 전에 검색을 통해 한 군데를 점찍어두었다.
Sala 라는 왓아룬 맞은편에 있는 음식점이 바로 그곳!
Sala 간판까지 보고 들어갔건만, 어쩐지 나무 벽 하나로 두개의 음식점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은 Sala가 아닌 Bitter Deck.
음식 맛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분위기면에서는 두곳 다 그곳이 그곳인 느낌.
실내에도 자리가 있긴하지만 야경을 봐야하니까 테라스 자리로!
가게 안에도 식물들이 우거진 것이 괜히 마음에 든다.
반짝 반짝 왓아룬이 예쁘다. (공사 중인 것이 아쉽긴 했지만 늘 공사중이라는...)
야경도 야경이지만 밤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후덥지근 하다는게 너무나도 적응이 안된다.
자리에 앉자마자 Chang을 주문해서 한잔씩 마시면서 음식을 시켰다.
볶음밥과 바베큐, 스테이크를 골고루 시켜서 냠냠!
음식맛은 뭐 특별히 맛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맛이 없는것도 아닌 그런 맛.
야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다지 아깝지 않은 비용을 지불한걸로 기억한다.
밥을 다 먹고 다시 로비를 지나쳐 나가려고 보니, 실내에서 먹을걸 그랬나 싶다.
실내도 아기자기하니 예쁘고, 무엇보다 시원해!!!!!!!!
하지만 왓아룬 야경과 함께 저녁을 먹는건 또 방콕만의 매력이니, 더운것쯤은 감수 :) 해야했다.
좋은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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