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박 3일] 상하이 IFC 맛집, 와이포지아 (Grandma's home)

[상하이 2박 3일] 상하이 IFC 맛집, 와이포지아 (Grandma's home)

와이포지아라는 이름이 어쩐지 영어같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외할머니네 집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마파두부와 꿔바로우가 맛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 듣고 일부러 IFC 와이포지아를 찾았다.

IFC가 워낙 넓어서 몇번을 물어서 와이포지아에 도착!

안내 받은 자리는 안쪽 테이블로 동그랗게 돌아가는! 중국식 테이블! 신난다 :-)

테이블 세팅도 너무 예뻐서 먹기전부터 신이났는데...

메뉴를 몇분을 들여다봐도 뭐가 어떤 메뉴인지 알 수가 없어서 주문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주문이 어려우니까 이번에도 일단 맥주를 주문했다. 이번에는 타이거!

맛있다는 마파두부를 찾고, 네이버에 검색도 해보았으나 서버들은 없다는 말만 한다 ㅜ.ㅜ

분명 여러 포스팅에서 먹었다고했는데 메뉴가 없어진 모양이다. 

(IFC점 와이포지아에는 마파두부가 없고, 다른 지점에는 있다고합니다!)

아쉬운대로 맛있어보이는 메뉴들을 이것저것 시켰다.

첫번째 음식은 깐풍기(?) 같은 느낌의 음식이었다.  그냥 짭조롬하니 맛있었으나 특별하진 않았던!

플레이팅만큼은 중국에서 먹었던 무엇보다 예뻤다.

두번째 음식은 포스팅에서도 많이 봤던 새우당면! (중국이름은 모른다는게 함정)

알새우에 얇은 당면이 들어있고 짭조롬한 간장소스로 양념이 되어있는 음식이다.

(지나치게) 짭잘해서 맥주안주로 딱이었다! 맥주를 부르는 맛!

새우당면과 함께 맥주 후루룩!

세번째 음식은 친구들이 야심차게 선택한 랍스터 요리!

랍스터 커리 요리에 칼국수 같은 면이 들어가 있었는데 태국음식 느낌- 푸팟퐁커리같은 맛이었다.

랍스터 살이 땡글땡글 완전 맛있었다!

그리고 다음 메뉴는 샤오롱 바오와 알새우!

아무래도 맛이 예상이 가는 음식이 한두개는 있어야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

역시나 예상하던 맛! 맛있었다 :-P

그래도 중식 레스토랑에 왔으니 백주를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읽을 수는 없으나 52도라고 당당히 써있는 백주를 한 병 주문!

병을 따는 순간부터 백주 향기가 화악- 나면서 신이나기 시작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섯번째 음식은 불고기 같은 음식이었는데,

규동처럼 소고기가 얇게 요리되어있고 생계란이 올라가있어서 샥샥 비벼먹는 음식!

한국스타일로 공기밥을 달라고해서 같이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ㅜ.ㅜ

일곱번째 요리는 술안주겸 시켜보았는데,

청량고추(진짜진짜너무매웠다)와 고기를 볶은 요리!

우리가 아는 맛이긴한데 이게 또 백주와 궁합이 엄청 좋았다.

술 한병을 뚝딱하고 마지막으로는 디저트!

망고빙수와 땅콩빙수를 하나씩 시켰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맛!

중국 특유의 향신료 맛이 나면 잘 못먹는 나인데,

와이포지아 음식은 다 맛있게 먹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어서 그런가.

이것저것 엄청 시켜먹었는데 799위안이 나왔으니 가격도 괜찮은편 :)

뭐이렇게 많이 먹나하고 서버들도 신기해하는 눈치였으나

즐거운 식사였다 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