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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박3일] 우캉루의 브런치 카페 노팅힐


본의 아니게 입이 짧은 편이라 가장 기대했던 곳이 우캉루의 브런치 맛집이었다.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 이런저런 맛집들을 검색해보긴 했는데,

또 뭐 그렇게 찾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렬한 것은 아니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노팅힐이라는 브런치 카페로 갔다!


비오는 노팅힐의 창.



블로그에 많이 등장하는 스페인식 브런치 가게 아줄(azul)이 있는 건물에 있다.

건물을 끼고 뒷편으로 들어가야 나타나는 가게여서인지 중국인 후기는 많았는데 한국인 후기는 없어

나름 설레하면서 들어갔다.



영국풍의 비스트로펍. 비가와서인지 손님도 없고 조용해서 좋았다.




진격의 주문 타이밍. 일단 하나씩 다줘보세요의 포스로

여섯개 메뉴와 여섯개 음료를 주문



식사 전에 먼저 나온 커피.

비오는 날에 따뜻한 라떼라니 괜히 기분이 좋은 것에 플러스 맛있기도 했다.



그리고 나오기 시작하는 음식들.

첫번째 메뉴는 알리오 올리오였는데, 보통 우리나라에서 먹던 알리오 올리오가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꾸덕꾸덕한 까르보나라의 느낌이 났던 파스타.

마늘향이 잔뜩나는 것이 정말 맛있었다.



두번째 메뉴는 대륙의 흔한 브런치.

딱 깔끔한 브런치였다. 사실 친구가 프렌치토스트를 먹고 싶어했는데,

아쉽게도 프렌치토스트는 없었고, 브런치에는 그냥 토스트가 나왔다.




세번째 메뉴는 에그베네딕트!

시금치와 연어가 올라간 에그베네딕트였는데, 입이 많아서 얘는 못먹어봤다.

(괜찮다. 나에겐 수지스가 있으니까)






네번째 메뉴는 브런치의 정석 오믈렛 (어디까지나 내기준)

야채 오플렛에 치즈까지 들어가있어서 완전 취저 메뉴였다. 촵촵 또먹고싶다.





다섯번째 메뉴는! 마살라 리조또라고 해서 시켰는데, 마살라 커리와 밥이 나왔다.

볶음밥도 아니면서 리조또라고 표현할건 뭐람.

어쨌건 메뉴의 오기를 접어두고 맛있었다. 강한 인도의 향이 나긴 했지만 브런치로서는 색달라서 맛있게 먹었다.





여섯번째 메뉴는 뭐였더라. 어쩐지 사진이 없는걸보면 그닥 감동적이지 않은 맛이었나보다.

포스팅을 해놓고보니 분명 상해에 갔다왔는데, 어쩐지 이태원 또는 상수와 전혀 다를바없는 사진뿐이네 :P

암튼 노팅힐은 우캉루 속에 숨어있는 분위기 좋고 조용한 맛집이었고-

주말 브런치를 상하이 우캉루에서 먹었다는게 어쩐지 기분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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