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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2박 3일] 포르투갈 & 매캐니즈 음식 정복하기


여기저기 여행다니는 걸 좋아라는 하지만, 새로운 음식에 도전한다거나

특히 향신료가 강한 음식을 먹는건 기피 1호이기도 하다.

입도 짧고 양이 많은 것도 아닌지라 여행가면 음식이 1위가 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마카오여행은 정말 제대로 먹부림을 했다!



<타이파빌리지 내 오산토스(O SANTOS)>

타이파 빌리지에서 갔던 포르투갈 식당.

사실 갈로(Galo)에 갈 생각으로 타이파 빌리지에 왔는데, 온데간데 없다.

이사를 갔다는 안내가 붙어있었고 꽤 먼 곳으로 옮겼다. (세나도 광장 쪽)

급하게 트립어드바이저를 켜서 근처에서 가장 평이 좋은 곳을 방문!

 


사진 속 이 아저씨가 주인인데, 포르투갈 사람이려나....?

우리가 갔을 때도 가게 한켠에 앉아계셨다. 어쩐지 장인의 느낌이 뿜뿜.



식당은 넓지 않았고, 벽면은 축구 팬심을 마구마구 뽐내고 계셨다.

역시 포르투갈인이신건가 ㅎㅎ



무사히 골라 들어온 것 같으니, 일단 맥주를 마신다.

포르투갈의 수퍼복과 사그레스! 이게 얼마만의 수퍼복이던가!

그러고보니 한국에는 수퍼복 파는 곳이 참 없다.



오늘의 주문 음식은 바베큐 꼬치와 새우커리!

소올직히 바베큐 꼬치는 별 다섯개중 한개정도.

고기가 뻣뻣하기도 했고, 너무너무 짜서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새우커리는 너무나도 맛있는 것!

예상한 붉은 색 커리가 아니라 노란빛의 커리였는데,

크리미- 한 것이 담백하고 맛있었다.

밥에 슥슥 비벼서 뚝딱- 했다!



이 집에 오면 절대 요리고기를 먹지 말 것.

하지만 새우커리는 또 굉장히 맛있었기에 또 갈 의향이 있다 :)




<갤럭시 호텔 내 고스토 (Gosto)>

갤럭시 호텔 내에 있는 포르투갈 음식점 고스토.

아쥴레주가 장식되어 있어 인테리어부터 포르투갈 느낌이 낭낭했음.

기본 세팅된 플레이트부터 예쁘다!



Liquor beilao 라는 술을 식전주로 내주었는데, 쎄기도 하고 입맛을 돋구기에 최고였다.



그리고 식전빵! 주문한 감자수프와 완전 잘 어울렸음.



감자수프는 우리가 흔히 한국에서 먹듯 걸쭉-한 스프가 아니라 국 느낌의 수프! 

후루룩 후루룩 떠먹다가 빵까지 촉촉하게 찍어서 다- 먹었음.



수프를 먹었으니 샐러드를 먹어볼까- 문어샐러드 주문!

포르투갈에서 문어샐러드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절대 부족하지 않았다.

문어는 부드럽고 소스는 새콤달콤! 맛있게 먹었음.



식사에 앞서 화이트 샹그리아와 맥주 주문!

화이트 샹그리아에 오이가 들어가있는 것이 신선했는데,

과일베이스로 만들어져서 마냥 달달한 샹그리아와 달리 향긋한 오이 냄새가 나서 뭔가 상쾌한 맛!

(오싫모들은 극혐할 맛)



그리고 메인 메뉴! 아프리카 치킨!!!!

소스가 매콤하니 맛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고수 향이 안 맞아서 조-금 먹기 어려웠다!



비록 아프리카 치킨에서 나는 고수향이 나와 안맞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맛이 있었던 곳!

포르투갈 음식을 체험하고 싶다면 추천추천!




<갤럭시 호텔 내 라우렐 (Laurel)>

이번에도 갤럭시 호텔 내에 있는 음식점 라우렐.

갤럭시 호텔에 묵은 것도 아닌데 자꾸 방문함.

라우렐은 엄청- 넓고 대규모 가족식사가 많은 분위기였다.


일단 앉자마자 맥주 하나씩 주문.



히키크랩이 맛있다는 것을 듣고 왔는데, 그 외에 뭘먹을지 몰라

메뉴판을 받아들고 네이버 검색을 열심히 한 결과, XO볶음면과 히키크랩을 주문! 

내가 소화가 안된다고 하는 통에 전래없이 메뉴 두개에 그침.


우리가 잘아는 XO소스 맛이었다.

얇은 면은 언제나 진리이다. 태국의 얌운센도 그렇고 우리나라 잡채도 그렇고 ㅎㅎㅎ

실패할 수 없는 맛.




그리고 히키크랩! 갈릭 양념도 너무 맛있었지만, 나는 저 식빵튀김이 왜이렇게 맛있는지....

한알도 남기지 않고 다먹고 왔다. 또 먹으러 가고 싶은맛.



세나도 광장이나 타이파빌리지 쪽 보다 단가는 비싸겠지만,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은 굳굳.

막 어마어마하게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어마하게 맛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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