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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피렌체 9박10일 여행] 의외의 연속, 스플리트에서의 스시와 오후 한 때


스플리트는 의외의 연속이었다.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만, 플리트비체를 출발해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는 길목에 있었기에

점심이라도 먹고 가자는 생각으로 잠깐 들러보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메인 거리로 걸어가는 길.

꽃보다 누나에서 익히 봤던 풍경이었다. 양 옆으로 야자수가 늘어선 거리.




건물들이 꽤 오래된듯했지만 밝은 색이어서 그런지 잘 정돈된 거리와 제법 조화로웠다.

굉장히 깨끗하기도 해서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별점이 높은 레스토랑을 훑어보다 스시에 꽂혀서 스시바 보타(Bota)를 찾아갔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받아보니 굴과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인듯 하여,

생굴과 굴가라아게, 소고기스시, 니기리즈시, 캘리포니아롤, 연어스시.... 여섯개나 시켜버렸다. 


먼저 생굴. 유럽에서 해산물을 생으로 먹어보기는 또 처음인데, 이 영롱한 굴보세요 ㅜ.ㅜ~

한국에서 파는 굴이 훨씬 통통한 듯은 하나! 레몬을 살짝 뿌려먹으니

굴 비린내를 못견디는 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술과 함께 먹어야지! 화이트 와인도 하나 시켰다.



다음 메뉴 소고기 스시와 니기리즈시!



그리고 연어, 참치가 들어간 롤과 연어가 올라간 롤까지!



워낙 맛있게 먹다보니 와인을 모두 클리어해서 카를로바코 라들러를 하나 더 추가!

새콤새콤한 것이 점심메뉴와 너무 잘어울렸다 ^0^ 행복.

 


든든히 먹은 후에는 찌는 듯한 해를 피해 스플리트의 골목골목을 걸었다.

메인 거리를 걸을 때는 마냥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는데 그 뒷면을 보니 건물들이 올망졸망 모여있고,

이 창에서 저 창으로 빨래를 널어 놓은 모습 등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관광객들을 겨냥한 듯한 가판대가 늘어선 시장을 지나니,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듯한 리얼 시장이 나타났다.

식재료, 과일, 꽃 등 어쩐지 동남아의 시장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괜히 정겹게 느껴졌다.

 


시장에서 나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햇빛을 피했다가 두브로브니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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