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우붓 4박 5일 여행] 자연과 공존하는 우붓 애어비앤비 House Pino


사실 이번에 우붓이 마음에 들었으면 우붓 한달살기 같은걸 해볼까- 싶었었다.

에어비앤비를 보니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숙소들이 워낙 많아 괜찮겠다 싶었던거다.

우붓 숙소를 고르기 까지 20개 이상을 저장해놓고 고민고민하다 선택한 숙소! (결론적으로 비추천)


일본인이 운영하는 Pino House 이다.

두채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일본인이 운영하니 깔끔할 것 같아서 이곳을 예약했다.

평들도 도로에서 조금 안쪽에 있어서 조용하고 뷰가 좋다고 했다.


▼ 그 한적하고 조용한 뷰. 테라스에서 이 뷰를 보는 것은 좋았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책을 읽었던 시간도 좋았다.

대문을 들어간다.



건물은 나무로 지어져있고, 마당에는 식물들이 많아 정글에 있는 것 같은 기분!


 


1층은 거실, 욕실, 주방.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으나-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주인은 일본인이지만 옆 건물에 사는 현지인 관리인이 사실상 관리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사진에는 없으나 욕실이... 가장 실망스러웠던 대목인데, 일단 따뜻한 물이 잘 나오지 않았고,

개미떼가 샴푸통, 린스통에 까-맣게 붙어있는 걸보고 온몸이 근질거려서 ㅜㅜ

아침저녁으로 마사지샵에가서 샤워를 했다... (이게 왠 강제 호화인지)



 2층은 침실과 화장실이 있는 구조였다.

이 예쁜 침실 옆에 이불장이 하나있었는데, 이불이 세탁되지 않은채 제대로 개어져있지도 않고

대충 구깃구깃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또 한번 경악 ㅜㅜ



그리고 나무 창문.... ㅜㅜ 틈틈이 벌레는 들어오고 ㅜㅜ 뭐 그러하였음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일본인 주인과 만나지는 못했으나 상당히 친절하고 케어를 잘해줬다.

여행 전에도 오는 길을 몇번이고 친절하게 알려줬고, 여행기간 중 큰 지진이 있었는데 바로 연락이 와서 괜찮냐고 묻는 등!

(관리인은 영어가 1도 통하지 않았음)



처음엔 더 좋고 저렴한 숙소들 두고 내가 왜 여기를 택했을까- 

화도 났으나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다른 곳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나란 사람이 그냥 자연과 하나되기에 넘나 까다로운 사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다......... 슬픈 결말.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