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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허기진 나를 위한 처방 - 맛의 배신


나는 워낙에 많이 먹는걸 좋아하지 않았다.

소화 능력도 좋지 않고 입도 짧아 비교적 소식을 하는 편이었고, 음식에 대한 집착도 없는 편이었다. 

원룸에서 룸메가 야식으로 라면을 먹어도, 치킨을 먹어도 관심조차 없었을 정도였다.


그랬던 나인데... 결혼을 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시도때도 없이 입에 뭔가를 달고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몸이 불게 되었는데, 그만큼 생활이 불편해졌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요즘이었는데,

유럽에 사는 동생이 저탄고지 키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본인의 식사 사진을 보내왔다.



다이어트라기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꽤 갖춰진 식사인지라 '될까?' 싶었는데,

2주만에 보내온 사진이 놀라울 정도로 살이 많이 빠져있었다.

덕분에 식이 조절로 살을 빼는(것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 푸드테라피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서점에서 집어든 책이 바로 이 책이었던 것이다. (서론이 길다)


이 책은 EBS에서 방송했던 <맛의 배신>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만든 PD가 직접 쓴 책으로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며 탐구했던 많은 자료들을 총 망라해 둔 책이었다.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MSG나 인스턴트 음식이 왜 우리 몸에 안 좋은지를

굉장히 신뢰성있는 자료를 근거로 설득하고 있는 것이다.


워낙 전문적인 자료들을 근거로 하는지라 전문용어가 많이 나와

쉽게 쉽게 읽기는 어려웠지만 어쨌든 내용은 평소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부분들로

나의 의문을 해소해주는 방향으로 쓰여져 있었다.



내용이 너무 많아서 다 머릿속에 넣을 수는 없었지만,

나의 식사에 참고하고 싶은 내용들이 많아 엄청 여러 페이지에 북마크를 해두었다.



다른건 몰라도 당분간은 가공식품은 최소화하고 채소 위주로 먹고

내가 좋아하는 단 것도 줄이는 방향으로 노력을 해봐야겠다.

나의 식습관이 뭔가 문제가 있다- 싶으신 분들은 좋은 참고서가 되니 꼭 읽어보시길!


맛의 배신 다큐멘터리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1부, 건강을 부르는 향 ▼

https://youtu.be/vR85arI13Zg


2부, 중독을 부르는 향 

https://youtu.be/sUbQUL0e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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