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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상해여행] 푸동공항에서 난징동루로! 여유롭게 난징동루 즐기기


인천공항에서 12시 55분 비행기를 탔다.

푸동공항 도착 예정이 13시 40분이었다.

수화물도 맡기지 않아서 넉넉잡아 오후 세시면 난징동루에 도착하겠거니- 했는데

비행기에서 조금 늦게 내리기도 했고, 마그레브도 기다리다보니 네시가 넘어서 시내에 도착했다.


일찍 도착하면 예원도 가고 할 예정이었는데,

짧은 거리지만 비행기 탄게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숙소 근처만 살랑살랑 걸어 다닌 하루였다.


공항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초록색의 마그레브(Maglev) 표지판만 보고 직진했다.



마그레브 표지판을 따라오니 국제공항역이 짜잔-



다른 포스팅에서는 자동발매기에서 발매를 한 것을 봤는데,

발매기를 찾지 못해서 그냥 티켓 창구에 가서 싱글트립 티켓을 구매했다.

오늘 비행기를 타고 왔다고 하니 10위안을 할인해줬다.



짐검사를 하고 플랫폼으로 들어왔다.

실제 마그레브를 탑승하는 플랫폼은 한층 더 내려가야했는데,

열차 시간 직전에 내려갈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했다.

 


마그레브는 역이 단 두개였다. (푸동국제공항역과 롱양루역)

실제 거리는 35km 정도인데 마그레브로 8분만에 도착했다.

롱양루역은 지하철 2호선이 있어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인민광장역으로 갔다.


일단 체크인을 하려고, 인민광장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다보니 앨리샵이 보였다.


먼저 인민광장역 근처 앨리샵 주소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 

더앨리 | 鹿角巷 

黄浦区云南中路266号


상해를 돌아다니다보니 코코보다 앨리샵이 더 자주 보였다.

(역시 흙설탕의 위엄인지, 여행 중에 마신 밀크티 중 앨리샵이 제일 맛있었다)

 


숙소는 이텔 난징동루.

후기가 별로 없어서 걱정했는데... 왜들 여기 안묵으세요? 

엄청 좁긴했지만 여기저기 가기에 좋았다.

지오다노 I❤︎SH 바로 옆에 있었다.

상해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의 최적합의 위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징동루 차없는 거리에 있어서 인민광장 역까지도 걸어서 5분, 난징동루 역까지도 걸어서 5분이었고,

걸어서 5분 이내에 유명한 맛집들도 꽤 있어서 편리했다.

(양스덤플링 도보 2분, 동베이런지아 도보 1분, 아영양꼬치 도보 1분, 하이디라오 도보 3분ㅋㅋㅋ)



기내식도 안먹은지라 체크인을 하고 바로 요기를 하러 나갔다.

동베이런지아가 브레이크타임도 없고, 숙소 바로 옆에 있어서 거기로 이동!


먼저 동베이런지아의 주소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

동베이런지아 | 端天东北人家

黄浦区广西北路430号



일단 시원하게 칭따오 순생을 시켜놓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순했다)

동베이런지아에서 꼭 시켜먹어야 한다는

꿔바로우, 토마토계란볶음, 어향육사, 볶음밥을 시켰다.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식기들이 너무 지저분해서 T.T

차로 한번씩 헹구고 사용했다.



꿔바로우는 일단 한국에도 이만큼 맛있는 집은 엄청 많지만-

갓 튀긴 것인지라 튀김옷이 쫀득쫀득하고 맛있었다.

하지만... 별로 안좋은 고기를 쓰는듯 너무 퍽퍽하고 질겨서 아쉬웠다. 그냥 가성비로 먹는 느낌!


토마토계란볶음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이지 않은가?

맛있었다. 다만 조미료가 너무 강하게 들어갔음.



의외로 이름모를 어향육사가 진짜 맛있었는데,

약간 고추잡채 같은 맛으로! 볶음밥이랑 슥삭 비벼먹으니까 꿀맛이었다.



요롷게 먹고 총 128위안을 냈으니 상하이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맛집이었다.

(물론 그만큼 저렴한 느낌의 식당이기도 했다)

약간 아- 이게 현지인들의 가벼운 식사 느낌이구나! 를 체험한 느낌.



밥을 먹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ㅋㅋㅋ

아... 니가 가기 좀 그렇다고... 근처 쇼핑몰 화장실을 이용하고 오라고 해서 1차 어이없음.

그래서 그냥 호다닥 호텔 화장실 갔다온게 2차 어이없음ㅋㅋㅋ


마땅히 무슨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그냥 난징동루를 걷고, 레고스토어에도 구경했다.

의외로 레고스토어 재미있었던 것.


레고 체험존이 있어서 아이들이 앉아서 놀고있었고-



머리, 얼굴, 몸통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존도 있었다. (약간 무섭 ㅋㅋㅋㅋ)



레고로 만든 2D 자유의 여신상도 멋있었지만,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부분을 난징동루 컨셉으로 꾸며놓은 것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T.T



2층에는 사진을 찍어서 레고로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도 있었음-


날씨도 많이 춥지 않아서 인민광장역을 지나서 난징시루역까지 걸었다.

걷는 길에 때아닌 루미나리에 장식이 있어 청담동 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ㅋㅋ)



난징시루역에 있는 아시아 최고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도 구경했다.

진짜 엄청난 사이즈이긴 했다.



1층에 있는 로스팅 기계는 저녁이라 멈춰있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는 이렇게 로스팅한 커피를 직접 사갈 수도 있었고,



이 매장만의 MD상품을 살 수도 있었는데, 유독 상해라고 쓰여있는 제품들이 귀여웠음-

(귀여운 것과는 별개로 우리는 제일 심플한 리저브 텀블러만 사옴)



옷도 팔고, 그림도 팔고, 핸드드립 기구는 물론 바텐딩 장비들까지 있었다.



2층은 커피가 아닌 티바나 상품들이 많았다. 티를 살 수도 있고, 마실 수도 있었고

주로 도기나 티팟 등의 MD상품들이 있었다.


꽤 많이 걸어서 허기진듯(?) 하여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워낙 늦은 시간에 동베이런지아에 갔던지라 밥을 또 먹긴 애매해서

동베이런지아 옆집! 아영양꼬치에 갔다.


먼저 아영양꼬치의 주소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

아영양꼬치 | 阿英烧烤龙虾馆

黄浦区广西北路434号


아영양꼬치는 완전 동네 골목식당 같은 느낌이었다. 매장도 작았고-

꽤 늦은 시간(저녁 10시쯤)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웨이팅 전원이 한국인이긴 했지만.


이렇게 매대에 꼬치가 쭉- 진열되어 있는데, 쟁반에 먹고 싶은 꼬치를 담으면

노상에 있는 화로에서 구워서 안으로 가져다주신다.



기다리면서 꼬치 고르고 구워지는거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은 금방갔다.

요 작은 화로에 쪼로록 올려놓고 구우시더라는!


포장해가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우리는 호텔방도 작아서 그냥 먹고가기로 했다.

약간 노포에서 먹는 듯한 낭만은 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안맞았다.

나는 워낙 향이 강한건 못먹는 쪼렙이긴한데, 양고기에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어려웠다.

(우리나라 양꼬치는 좋아하는데 T.T 아마 바싹 굽지 않아서 그랬던듯)

야채꼬치들은 다 맛있게 먹었다 ><


개당 4~10위안 정도라서 저렴하다고들 하는데 ㅋㅋㅋ 사실 본격적으로 먹으면 무시 못할 가격일듯.


그리고 호텔로 들어와서 꿀잠- 원래는 예원도 가고 할 생각이었는데,

이 여행에 대한 성의가 없는 부부는 난징동루와 난징시루만 깨작대고 힘들다고 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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