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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4박 5일] 보케리아 마켓 QUIM 과 캄프누(Camp Nou) 직관

 

(이 여행 이후로 코로나가 터졌고 랜선 해외여행을 하게 될거라고는 정말 생각지도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셋째날!

오늘은 바르셀로나 방문 목적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캄프누 직관'을 가는 날이다.

저녁에 축구경기에 가는 것 외에는 별다른 스케쥴이 없었다.

 

아침 느즈막히 숙소를 나와 람블라스 거리를 걸었다.

활기찬 보케리아 시장에 들렀다.

여러 풍경이 있지만 어딜가나 시장안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건 다채로운 색상의 과일가게가 아닐까 싶다.

 

 

유럽 국가에 있는 시장 구경을 할 때에 빼놓을 수 없는 묘미가 시장 내에서 밥을 먹는 것인데,

특히 보케리아 시장 안에는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게가 많다.

오전부터 바에 앉아 간단한 요리와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우리도 두리번 거리다 손님이 가장 많아보이는 노란색 간판의 QUIM 이라는 가게에 앉았다.

 

 

일단 착석을 하면 술부터 시키는게 인지상정-

해산물을 먹을거니까 화이트 와인 한잔과 샹그리아 한잔!

 

주변에서 많이 시켜먹는 것들을 시켜봤다.

해산물 파스타와 애기오징어(? 꼴뚜기 같은 느낌이었다) 요리

파스타는 약간 고수향이 나서 완전 내 입맛에 잘맞는건 아니었지만

눈 앞에서 휘리릭 조리해서 나온 요리들이라 싱싱하고 따뜻하고 해서 맛있게 먹었다.

 

살짝 아쉬워서 추가로 시킨 고로케와 맥주도 완전 맛있었다.

 

밥을 먹고 지하철을 타고 캄프누 경기장으로 향했다.

저녁 6시 55분 경기였고 먼저 가서 구경도 할결 4시쯤 경기장에 도착했다.

이 날은 SK SLAVIA PRAHA 와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는데

지하철에서 내려서 출구로 나오자마자 횡단보도 하나를 두고 바르샤와 슬라비아 프라하 팬들이 대치(?)하고 있었다.

서로 각자 응원 구호를 외치고 있었는데,

나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챙겨입고 갔는데, 출구 잘못나갔으면 어쩔뻔....?

 

 

인파를 따라 걸어가니 경기장이 나왔다.

규모 어마어마하고요- 경기장 앞에서 이런저런 프로모션도 하고 있어서

참여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실내로 들어가니 엄청 큰 유니폼 샵이 나왔다.

(그냥 여기서 살걸... 괜히 람블라스 거리를 헤집고 다녔네)

 

 

경기 시간이 다가오고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축구 경기장에 가본건 처음인듯...?

야구 경기장이나 뻔질나게 다녔지 축구 경기장은 처음이었는데

심지어 엄청난 크기의 경기장이라 놀랄 노자였다.

빅매치도 아닌데 관중석도 꽉 들어차서 놀라웠다.

 

그 웅장함에 굉장히 설렜는데, 경기는 형편 없었다 헤헤-

메시도 출전했는데 그냥 아 정말 작은 사람이구나. 끝.

 

 

경기가 끝나고 또 그냥 인파를 따라서 나왔다.

그리고 또 대충 인파를 따라서 버스를 탔더니 람블라스 방향으로 향했다.

근처까지 왔는데 시위대 때문에 더이상 버스가 못간다고 해서 중간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시간이 늦어 문을 연 가게가 많지 않았고,

그나마 맛있어 보였던 피자집에 들어갔다.

조각 피자와 엄청 큰 맥주를 한잔씩 마시고, 달달한 디저트까지 먹고 하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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