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운동 고양이문방구, 문방구 같지 않은 문방구 주말이면 회사 근처에 얼씬도 하기 싫어하는 것이 보통 직장인의 마음일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벚꽃을 보겠다는 아빠탓에 억지로 억지로 필운동을 찾았다.가끔 점심을 먹곤하는 음식점에 들러 점심식사를 한 것 까지는 평일과 다름없어 잔뜩 짜증이 나있었더랜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일상과 다른 새로운 오후.음식점 뒷 골목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가게가 있을 줄이야! 하얀가옥에 베이지색 담벼락, 그리고 톤다운된 파란빛깔의 대문.심플하면서도 사랑스러움을 마구뽐내는 건물이 서 있었다. 몇일전까지만해도 없었는데... 고양이 문방구. 조금은 독특한 상호명.스튜디오 혹은 애견 카페를 기대하며 슬쩍 들여다보니 독특이 아니라 정직한 상호명이다. 노트와 내지 그리고 각종 스탬프들, 카드..
[푸켓 3박 5일 여행] 빠통시티의 강아지와 고양이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지라 어디를 놀러가도 강아지와 고양이는 건너뛰지 못하는데, 푸켓에서 만난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또 색다른 느낌이었다. '사람' 같았다. 더운 기후에 적응하며 살아가서인지 느긋-한 걱이 특징. 사람이 가까이가도 재빨리 숨거나 도망치는 일이 없고, 맛있는 것을 주겠다고 구슬려도 신나서 달려오지 않는다. 마치 그 동네의 사람들처럼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고양이들도 마찬가지로. 살쾡이 눈을 하고 주변을 경계하는 일 없이 느긋하게 시원한 선풍기 바람 아래에 자리를 잡고 누워있는 것이 보통. 개팔자가 상팔자. 고양이팔자가 상팔자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한다.
문득 고개를 돌렸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피하지도 않고 앉아있었다. 날도 추운데 괜히 가엽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까이 다가갔더니 순식간에 두녀석이 더 나타났다. 처음에는 딴청을 피우면서 슬슬 기어나오더니 자리잡고 앉아서 사진찍고 있는 나를 보더니 경계심을 푼건지 놀아달라고 애교까지 부리고 있었다. 그렇게나 외로웠던걸까? 무서워하지도 않고 다가와서는 놀아달라는 모습이 어쩐지 많이 외로웠던것 같았다. 내일부턴 간식을 조금씩 챙겨다녀야겠다. (아 그러고보니 나 아이폰4로 바꿨는데; 밤이여서 그런지 탁월한 화질은 아니구나)
- Total
- Today
- Yesterday
- 홍대맛집
- 제주도
- 가족여행
- 나가사키
- 스페인여행
- 이탈리아
- 상하이
- 푸켓여행
- 홍대 카페
- 사진이야기
- 스페인
- 일본여행
- 포르투갈
- 시코쿠
- 사진
- 상하이여행
- 아이폰
- 프랑스
- 바르셀로나
- 상해
- 대만
- 상해맛집
- 홍대
- 푸켓
- 상해여행
- 파리
- 대학내일
- 일상다반사
- 타이베이
- 빠통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