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는 거짓말이다. 빨간색 표지의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는 충분히 시각적 자극을 주었고, 그만큼이나 자극적인 제목이었다. 세스고딘은 여기서부터 거짓말을 깔고 들어가는 과감함을 보인다. 막상 책을 열어보면 그의 논리는 조금 다르다. 마케터는 상당히 진실되어야 하며 그 진실된 스토리를 들은 소비자들이 스스로에게, 혹은 주위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즉 마케터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소비자가 거짓말쟁이라는 논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표지에서는 마케터가 거짓말쟁이라고 하고 있다. 이것은 그가 의도했건 의도치않았건 이 책의 주 구매고객이 될 마케터 그룹, 잠재적 마케터 그룹에게 충분히 눈길을 끌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세스고딘, 마케터의 힘인가? 이 책은 읽는..
어부사(漁父辭)-굴원(屈原) 屈原旣放 遊於江潭 行吟澤畔 顔色憔悴 形容枯槁. 굴원기방 유어강담 행음택반 안색초췌 형용고고. 굴원이 쫓겨나 강호에서 노닐며 못가에서 시를 읊조리고 다니는데 안색이 초췌하고 모습은 야위어 보였다. 漁父見而問之曰 ; 子非三閭大夫與? 何故至於斯? 어부견이문지왈 ; 자비삼려대부여? 하고지어사 어부가 그를 보고 물었다. “선생은 삼려대부가 아니십니까? 무슨 까닭으로 이 지경에 이르셨습니까?” 屈原曰 ; 擧世皆濁 我獨淸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 굴원왈 ; 거세개탁 아독청 중인개취 아독성 시이견방. 굴원이 말했다. “온 세상이 혼탁한데 나 혼자 깨끗하고 모든 사람이 다 취해있는데 나만이 깨어 있으니 이런 까닭에 쫓겨나게 되었소” 漁父曰 ; 聖人不凝滯於物 而能與世推移. 어부왈 ; 성인불응..
출사표(出師表)-제갈공명(諸葛孔明) 先帝創業未半而中道崩殂(선제창업미반이중도붕조)하시고 : 선제(先帝)께서는 창업을 반(半)도 이루기 전에 중도(中道)에 돌아가셨습니다. 今天下三分(금천하삼분)에 : 지금 천하가 셋으로 나뉘어짐에 益州疲弊(익주피폐)하니 : 익주(益州)는 피폐해졌으니, 此誠危急存亡之秋也(차성위급존망지추야)니이다 : 이때야말로 진실로 국가의 존망이 달린 위급한 때입니다. 然(연)이나 : 그러나 侍衛之臣(시위지신)이 : 폐하를 모시며 호위하는 신하들이 不懈於內(불해어내)하고 : 궁중에서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忠志之士(충지지사)가 : 충성스런 장수들이 忘身於外者(망신어외자)가 : 조정 밖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것은 蓋追先帝之殊遇(개추선제지수우)하여 : 선제의 특별하신 대우를 추모하여 欲報..
사송과사주구산사(使宋過泗州龜山寺)-박인량 (朴寅亮) 송나라에 사신 가다 사주 구산사에 들러 巉巖怪石疊成山: 참암괴석첩성산 험한 바위 괴이한 돌이 쌓여 높은 산을 이루고 上有蓮坊水四環 (상유련방수사환) 그 위에 연방이 있어서 물이 사방을 에워 쌓았네 塔影倒江翻浪底: 탑영도강번랑저 탑 그림자 강에 거꾸러져 물결 아래 일렁이고 磬聲搖月落雲間: 경성요월락운간 풍경 소리는 달을 흔들어 구름 사이에 떨어지네 門前客棹洪波急: 문전객도홍파급 문 앞 나그네의 노는 큰 파도에 급한데 竹下僧碁白日閑: 죽하승기백일한 대나무 아래 스님의 바둑은 대낮에 한가롭구나 一奉皇華堪惜別: 일봉황화감석별 대국에 사신 임무를 받든지라 이별을 아쉬워하며 更留詩句約重攀: 갱류시구약중반 시 한 수 남기고는 다시 오기를 기약할 뿐이네
- Total
- Today
- Yesterday
- 상해
- 시코쿠
- 타이베이
- 일상다반사
- 일본여행
- 상하이
- 사진이야기
- 빠통
- 포르투갈
- 바르셀로나
- 상해맛집
- 푸켓여행
- 대학내일
- 제주도
- 홍대 카페
- 프랑스
- 나가사키
- 푸켓
- 사진
- 홍대맛집
- 스페인
- 파리
- 아이폰
- 스페인여행
- 이탈리아
- 대만
- 상하이여행
- 상해여행
- 가족여행
- 홍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