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우동 가미우동이라고 쓸까? 카미우동이라고 쓸까? 각설하고 너무 맛있어서, 첫 방문 이후 일주일동안 네번을 갔다. 일본에서 우동을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런데 왜. 한국 우동은 맛이 없는 것인가! (왜색발언은 절대 아니다. 이건 사실이다) 붓가케 우동집을 무지무지 찾던 중 카미우동에 들렀는데, 와- 이게 직접 주방에서 수타로 치는 면발이다! 쫄깃쫄깃한게 정말 일품! 깨끗한 기름에 튀기는 덴뿌라도 일품! 붓가케 우동 가격이 6천원이니 가격도 이정도면 굿굿.
이건 한달 전, 어느 날 밤에 일어난 이야기이다. 또한 한달 전, 서울시내 한 복판 경희궁2가길에서 일어난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딘가 캠핑 현장을 상상할 것 같아 참고적으로 적어두었다) 대학내일 사옥에서의 바베큐 파티야 몇 번 있었지만, 항상 모든 식구들이 함께 참여해 고기 수급에 어려움이 좀 있었다. 이날 나는 평소와 같이 야근을 준비 중이었는데, 2그룹1팀이 저녁이 되자 분주해지기 시작했고, 창밖으로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테라스 밖을 내다보니 두둥 (!) 이것이 바로 내가 목격한 장면이다. 2그룹 1팀 인턴 예쁜예지 (T.T) 의 환송회겸! 인자한 성진팀장님이 바베큐 파티를 준비하신 것이다! 파라솔에 텐트까지 완벽한 세팅에, 소규모 파티인지라 고기의 수급도 넘쳐나는 덕분에 나도- 배불리 먹..
서교동의 할로윈데이 물론 이건 서교동 300번대 이야기다. 지금쯤 400번 때는 별천지임에 분명하다. 오늘의 10월의 마지막 주 주말, 할로윈데이다. 동네를 터덜터덜 걷다보니, 카페더플레인 앞의 할로윈 장식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담아보았다. 시끄럽지 않고 소박, 담백하다. 시끄러운 파티는 아니더라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할로윈을 맞이 하고 있는 모습이 예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언제부터 할로윈을 따졌냐고? 여기는 홍대다. 그런 것을 묻기에는 복잡 다양한 문화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할로윈은 연간 행사 중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큰 행사이다. 매년 할로윈이면 클럽이나 호바 (Ho-bar)같은 시끌시끌한 곳을 찾아다녔는데, 오늘은 어쩐지 사람 많은 곳엔 가고 싶지도 않고, 같이 갈 사람도 없고, 남은 업무가..
저녁늦게 외갓집에 도착했는데 꽝꽝얼은 고드름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아침에 해가나면 바로 찍어야지 벼르다가 찍은 고드름사진. 초등학교 때 까지만 해도 고드름 따다가 아이스크림인양 먹다가 엄마한테 혼나기도 했고, 친구들하고 누구 고드름이 더 긴지 내기를 하기도 했고, 칼싸움을 하기도 했는데, 그러고보니 꽤 오래간만에 보는 고드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름조차 생소하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독대들. 눈이 얼마나 온건지 눈속에 폭 파묻혀있었다. '외갓집' '시골집'등이 갖는 이미지라는건 언제나 포근하고 구수한 느낌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더해주는게 바로 이 장독대다. 아궁이 옆에 차곡차곡 쌓여져있는 장작들과 쌓아놓은 장작에 못을 박아 걸어놓으신 주방도구. 그 생활의 지혜가 어쩐지 재미있어..
110325 이른 봄의 선유도공원 아침에 병원투어를 마치고 선유도공원으로 출발했다. 오랫만의 휴일이고 병원투어도 마친지라 푹 쉬면 좋겠지만 성격상 용납이 안된다. 따뜻한 봄날을 담아올 계획으로 선유도공원을 갔지만, 아쉽게도 사진과 같이 을씨년스러웠다. 햇살은 따뜻했지만 아직 강바람이 차가웠고, 나무들이 겨울잠에서 깨지 않은지라 앙상하기만 했다. 선유도공원의 매력은 콘크리트의 '회색'과 나뭇잎이 무성한 '초록'의 어울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그 '초록' 이 없어 휑하다 고독하다 라는 느낌이었다. 나라도 으쌰!하고 고독하지 않은 풍경을 찍으리라 라는 생각으로 공원을 스무바퀴는 돌은 것 같다 (거짓말아님) 어느 벽. 나도 언젠가 남자친구와 함께 두번? 세번? 선유도 공원에 왔던 적이 있었다.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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