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의 깊은 산 속에서, 해바라기를 만나다] '해바라기'를 떠올리면 어릴 적 가족들과 떠났던 경주여행이 떠올른다. 더운 여름이었고 보문단지 곳곳에 해바라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마침 내가 입은 바지가 노란색이어서 해바라기를 닮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사실 '해바라기'라는 꽃 자체에 대한 어떤 생각이나 의견을 가져본 적 조차 없었던 것 같다. 다른 꽃들처럼 연약하고 순수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조금 억세고 단단해보이는 꽃. 장미나 백합처럼 꽃집에서 만나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민들레나 코스모스처럼 시골길에서 만나는 것도 어려운 꽃. 그래서인지 해바라기에 대하여는 별다른 연상작용이 없었던 것 같다.그런 해바라기를 보겠다고 강원도 태백 깊은 산 속에 와 있는 것이다. 해바라기 밭에 도착한..
푸켓 3박 5일 여행 : 이비스 빠통 사용 후기 공항에 내려 택시를 타고 빠통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한시간정도 걸렸다. 이비스 빠통은 생각보다 작은 호텔이었고, 빠통비치 초입에 위치하고 있었다. 방나로드, 정실론등의 빠통 중심까지는 걸어서 10~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실은, 엄마를 모시고 가는지라 5성급 호텔정도에 가고 싶었는데, 예약을 늦게해서 그런지 이미 방이 없었다. 다른 나라에서도 ibis는 가격적으로 부담스럽지도 않고, 믿고 사용해왔기 때문에 관성에 법칙에 의해 (?) ibis로 예약을 했다. 예약을 하고 보니 인터넷 상에 안좋은 평가들이 많아 걱정이 됐는데, 생각보다 조용하고 깔끔하고 좋았다. 객실 내부는 특별할 것은 없었다. 아쉽게도 일회용품이 따로 없어서 정실론에 있..
(삼청동 팥죽) 서울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 팥죽. 나에게 팥죽은 못먹을 음식 중 하나였다. 어려서부터 콩과 팥 등의 잡곡은 물론. 몸에 좋다는 삼류, 그리고 각종 채소들을 이상하리만치 싫어했다. 그런 나에게 '팥죽'이라는 음식은 팥이 엄청나게 들어가있기도 하며 간혹 잣이나 밤 등도 떠있는 아주 아주 맛없는 음식 중 하나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나에게 팥죽의 신세계를 알려준 것은 홍대에 있는 '오븐' 이라는 카페였다. '팥죽'에서 '초코'맛이 나는 엄청나게 신비로운 경험을 한 후로 팥죽에 대한 내 마음의 벽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빠와 동생과 함께 삼청동으로 나들이 갈 일이 생겼다. 봄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일렀는지, 제법 쌀쌀한 날씨에 허기도 지던 찰라에. 서울서 두번째로 맛있다..
서울 여행 _ 종로, 서촌, 그 언저리 서울을 돌아다니다보면 동네별로 각기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개인적으로는 큰 대로와 높은 빌딩이 있는 동네도 좋아하지만,일에 치어 많이 바쁠 때에는 아무래도 으리으리한 '도시'보다는작고 아담한 '동네'가 마음을 추스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 그런 나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는 듯,누하동 골목 어딘가에 위치한 이 카페는 길목을 지나치는 나를 위로했다.나의 커피잔. 그 잔 속에 위안이 있다..마치 이 안에 앉아 있으면 '참 잘하고 있어' 라고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처럼. 또 어느 골목을 거닐다보니,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이 한번쯤 들른다는 '대오서점'을 만났다. 나와는 세대차이가 있는걸까? 도심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이런 오래된 서점이 있다는 것이 생경하..
서울여행 _ 서촌 이상의 방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서 통인동에 있는 '이상의 방'이 '제비다방' 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봤다. 그제서야 일년 전 서촌을 돌다가 만난 '이상의 방'을 떠올렸고, 괜히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봄이 막 오기 시작한 3월 초였던 것 같다. 봄이 온다는 것에 설레어하며 조금 이르지만 서촌나들이에 나섰다. 경복궁역에서 시작해 통인동, 누하동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상의 집'을 만났다. '이상의 방'은 이상이 살던 집터를 그대로 보존해놓은 공간이었는데, 그저 오픈되어 있다는 것이 특별했다. 별도로 이상의 행적을 기록해두거나 한 것도 아니고 그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있을 뿐이었다. 들어가서 왼쪽 방은 커다란 테이블이 있어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았다 갈 수 있었으며, 간단한 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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